‘말띠’ 안세영, 시즌 첫 경기 승리→병오년 포부 밝혔다 “전승 우승이 궁극적 목표”…다음 상대는 ‘과거 세계 1위’ 베테랑
Google 검색에서 트래픽뷰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2026년 ‘전승 우승’을 향해 뛴다.
안세영은 6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미셸 리(캐나다)를 게임 스코어 2-1(19-21, 21-16, 21-18)로 꺾었다.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안세영은 앞서 2024년과 202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이날 전까지 미셸 리는 안세영과 8번 맞붙어 모두 패했다.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런데 1게임을 19-21로 내주는 이변이 발생했다. 2게임도 6-11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7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16-16에서 연속 5득점으로 2게임을 챙겼다. 3게임 역시 14-16에서 내리 5득점으로 흐름을 탔고, 마지막 2점을 챙기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타’는 경기 결과를 전하며 “올해 안세영은 시즌 무패로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는 전례 없는 대기록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5년은 안세영의 해였다. 여자 단식 최초로 11관왕에 등극했다. 2019년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일본)와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승률은 94.8%(73/77)를 기록했다. 린단(중국)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작성한 92.8%(64승 5패)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성적. 100만 달러 상금 역시 종목 역사상 최초다.
2026년 병오년 새로운 역사를 쓰려 한다. 공교롭게도 안세영은 2002년생 말띠다. 첫 경기를 마친 뒤 안세영은 “아직 회복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지만 일정은 이미 정해져 있다. 선수로서 우리는 그 일정을 따라야 하고, 프로답게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목표는 전승 우승이다. 안세영은 “저는 항상 이미 이룬 것들은 잊고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 그 습관이 저를 계속 움직이게 한다. 타이틀을 모으는 것이 제 원동력이다”라면서 “아주 어렵더라도 한 해를 한 번도 지지 않고 마무리하는 것이 제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쉽지 않았지만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뀄다. 안세영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제 경기를 분석하고 대비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16강 상대는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다. 현재 세계 랭킹은 30위지만, 과거 1위를 달린 베테랑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쿠하라는 32강서 파이 유포(대만)를 2-0(21-12 21-14)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