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도움 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하나의 낙인을 씌우는 일”…SON 前 동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향한 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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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이 후벵 아모림 감독의 과거 발언을 비판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 인터 밀란, 브렌트퍼드 등에서 활약했던 에릭센은 지난 2022년 7월 자유계약선수(FA)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107경기에 출전해 8골 18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며 팀을 떠났다. 현재 볼프스부르크에서 선수 생활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3경기 3도움을 마크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맨유 사령탑에 오른 아모림 감독의 인터뷰 발언을 회상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지난 1월 “아마도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이라고 표현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각) 에릭센이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에릭센은 아모림의 발언에 대해 “그건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 선수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에서 할 수 있는 말이 있고, 밖에서 말하는 건 현명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압박과 또 하나의 낙인을 씌우는 일이기 때문이다”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가 옳든 틀리든 상관없이, 우리에게는 ‘아, 또 시작이구나. 또 하나의 헤드라인이 나왔네’라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맨유 유니폼을 입는 것이 많은 부담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많은 관심을 받는 구단이고 다양한 미디어에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에릭센은 “어느 포지션이든 ‘이제 카세미루가 있지만, 로이 킨과 비교해야 한다’거나, ‘여기에는 로빈 판 페르시가 있었으니, 지금 이 스트라이커도 그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식이 된다”며 “맨유에서는 엠블럼을 다는 순간 그 모든 역사를 함께 짊어지게 된다. 이전에 있었던 것을 따라가거나 바꾸거나, 더 낫게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시즌 중 8번 우승했던 클럽이라면, 그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건 선수들에게 엄청난 압박을 준다. 거기에 감독과 구조가 계속 바뀌는 상황까지 겹치면, 선수로서 성공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했다.

에릭센은 아모림의 지도 스타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아모림은 자기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고, 지금도 보이듯이 그것을 관철하려 했다. 특정 포지션에 특정 선수, 특정 플레이 스타일, 그것이 그가 생각하는 성공의 방식이었다”며 “선수들이 그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바꿔야 했다. 역사적으로도 맨유는 다른 시스템을 선호해 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처음부터 나에게 매우 솔직했다. 정말로, 정말로 솔직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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