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 공격수 살라의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리버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인터밀란을 상대로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에서 1-0으로 이겼다. 리버풀의 살라는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지만 리버풀은 인터밀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살라는 지난 6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팀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리버풀에서 최근 4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가고 있는 살라는 “누군가가 모든 책임을 나에게 돌리고 싶어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전에도 슬롯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이야기했지만 갑자기 아무런 사이도 아니게 됐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내가 클럽에 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클럽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져보린 것 같다. 지금 내 심정이 그렇다. 누군가가 나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슬롯 감독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살라의 주장에 대해 “나는 평소에는 차분하고 예의 바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약하다는 뜻은 아니다. 나와 클럽이 대응할 것이다. 나는 권위가 훼손됐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인터밀란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살라가 리버풀에서 마지막 경기를 이미 치렀나’라고 묻는 질문에 “나는 전혀 모른다. 지금으로서는 그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며 대답을 피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314경기에 출전해 190골 89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가운데 리버풀에서 2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한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1-22시즌에는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레전드 크리스 와들은 13일 영국 휘치부키를 통해 살라에 대해 언급했다. 크리스 와들은 “살라는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할 것이다. 특히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당연히 기대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는 변하기 마련이고 살라도 적응해야 한다”며 “만약 리버풀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1월 이적 시장에서 이적을 요청해야 한다.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고 여러 제안이 들어올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손흥민처럼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후 휴식을 취하고 미국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을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큰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크리스 와들은 “선수들은 영원히 뛰고 싶어하지만 나이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안타깝게도 살라는 나이가 들고 있다”며 “경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고 프리미어리그는 더욱 그렇다. 올 시즌에 살라는 수비 가담을 제대로 하지 않아 측면에서 허점을 노출했고 실점을 허용한 경우가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살라에게 요구되는 것은 수비 가담을 위해 후방으로 내려오는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살라의 플레이 스타일과 맞지 않다. 살라가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비르츠처럼 공격에 가담하고 수비 가담은 하지 않고 동료들에게 수비 가담을 대신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팀 운영 방식을 조정해서 살라가 마음대로 활약하도록 내버려 둘 수도 있지만 살라는 이제 경기 속도를 느끼기 시작하는 나이다. 살라는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슬롯 감독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마다 살라를 기용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와들은 1980년대 후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롸 윙어로 활약하며 A매치 62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렸다. 뉴캐슬, 토트넘, 마르세유, 선덜랜드 등에서 활약한 크리스 와들은 1991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일레븐에 선정되는 등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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