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위기?’ 그것은 무례한 표현이다”…제라드 소신 발언, “넉 달 전 우승한 팀, 위기 아닌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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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나는 위기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 최고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는 현재 리버풀의 상황이 위기가 아니라 침체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5라운드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은 전반 6분 이반 페리시치에게 페널티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16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후반 11분 거스 틸에게 실점했다. 이어 후반 28분과 추가 시간 쿠하이브 드리우에흐에게 연속 실점하며 굴욕패당했다.
리버풀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12경기에서 3승 9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모두 3점 차 패배를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노팅엄 포레스트에 0-3으로 졌고 에인트호번에 1-4로 고개를 숙였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엄청난 투자를 했음에도 성적을 못 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위에 머물러 있으며 UCL 리그페이즈는 13위다.
하지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710경기에 출전해 186골 15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긴 제라드는 현재 상황이 위기가 아니라고 봤다. 침체기라고 했다.

그는 영국 ‘TNT 스포츠’를 통해 “침체. 당신도 동의하지 않았나. 하지만 들어보라. 패배가 계속될수록, 특히 그런 방식의 패배가 쌓일수록 위기에 가까워지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그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위기’란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몇 년이 필요한 클럽을 뜻한다. 리버풀이 그런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밀로시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조반니 레오니를 영입했다.
제라드는 “여전히 뛰어난 선수들이 있고, 이 스쿼드 대부분은 불과 넉 달 전 리그 우승을 이뤄낸 선수들이다. 나는 ‘위기’라는 단어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며 “이건 분명히 충분하지 않다. 이 클럽에서는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위기’라는 표현은 이 클럽을 위해 성과를 냈던 선수들, 그리고 석 달 전 우승을 안긴 감독에게 무례한 표현이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지금이 여섯 달 뒤, 혹은 1년 뒤이고, 우리가 그 성공으로부터 훨씬 멀어진 상태라면 그 단어를 사용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다만 이 팀이 심각하게 고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며 “그들은 끔찍한 흐름 속에 있다. 자신감은 바닥이고, 계속해서 실점한다. 수비는 너무나 허술하다. 감독이 해답과 안정성을 찾지 못한다면, 이 상황은 계속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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