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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출전 확정’ 오타니, 투타 겸업은 신중…”아직 잘 모르겠다”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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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확정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투타 겸업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각) 일본 데일리스포츠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WBC 참가 의사를 밝혔다. 당시 그는 일본어로 “다시 일본을 대표해 플레이하게 돼 행복하다”는 글과 함께 2023년 WBC에서 일본 대표팀이 활약했던 사진을 올렸다.

이에 화상 인터뷰에서도 WBC 출전과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는데, 그중 핵심은 오타니의 투타 겸업 여부였다.

지난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활약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타자로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5 1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45를 작성했다. 투수 오타니는 3경기에 나와 2승 무패 11탈삼진 평균자책점 1.86으로 활약했다.

특히 미국과 결승전에선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당시 팀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일본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로 인해 지난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 6월 투수로 복귀해 투타 겸업을 소화했다.

다만 다음 시즌 다저스에서 처음으로 이도류 풀타임에 도전하는 그가 WBC에서 투타 겸업으로 활약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취재진이 투타 겸업 출전 여부에 대해 묻자 오타니는 “어떻게 기용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많은 대화를 나눠봐야 한다. 다만 구단에서 허락을 받은 상태라 (참가) 발표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던지는 패턴과 던지지 않는 패턴, 여러 경우의 수에 대해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며 “다저스와 이야기를 하면서 개막 준비와 WBC가 끝난 이후 캠프에 어떤 식으로 합류하는 게 좋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BC 출전은 부상 위험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항상 나가고 싶고, (대표팀)에 뽑히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지난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는데, 정말 멋진 대회였다. 내년 WBC는 그때보다 더 훌륭할 거라고 생각한다. 뽑히는 것 자체가 영광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재활은 끝난 느낌이다. 하지만 수술 전 감각과 비교하면 완전히 회복했다고는 할 수 없다. 스프링캠프, WBC 기간 동안 그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대표팀 합류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기용 방식과 일정은 추후 결정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한국,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첫 경기는 3월 6일 열리는 대만전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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