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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은수 / 사진=권광일 기자 |
[서귀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승을 의식하기보다 후회 없이 내 플레이를 하는 데 집중하겠다”
생애 첫 승에 도전하는 장은수가 각오를 다졌다.
장은수는 8일 제주도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열린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장은수는 서어진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강채연(12언더파 204타)와는 1타 차.
이날 장은수는 1번 홀에서 보기를 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4번 홀과 6번 홀 버디로 기세를 탔고,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장은수는 13번 홀에서 다시 버디 사냥을 재개했고,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2위까지 올라선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장은수는 “첫 홀에서 3퍼트를 해 오늘은 조금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첫 홀 보기는 약이다’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플레이가 잘 풀려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장은수는 지난 2017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통산 186개 대회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그러나 아직 정규투어에서의 우승은 없다. 2017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2018년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 올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장은수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 조에 맞이하며, 생애 첫 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장은수는 “챔피언 조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우승을 생각하면 플레이가 경직되는 편”이라며 “우승 자체를 의식하기 보단 후회 없이 내 플레이를 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 경쟁의 중요 변수는 바람이다. 1, 2라운드에서 비교적 잠잠했던 바람이 3라운드 들어 강해졌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장은수는 “날씨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면 코스가 어려워지는 만큼 차분하고 안전하게 플레이하며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바람이 분다면 바람을 믿고 플레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도 바람을 완전히 믿지 못하고 샷을 했을 때 미스가 나온 경우가 있었다. 내일은 바람을 믿고 그에 맞는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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