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K리거’ 오스마르 “손흥민 보던 한국 팬들, 이제는 AT 마드리드 응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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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스페인 출신 ‘장수 K리거’ 오스마르가 이강인의 이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7일(한국시각)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은 이미 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현재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뛰고 있는 오스마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5일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이며, 구단은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에 기본 이적료 3500만 유로와 옵션 500만 유로를 더한 총 4000만 유로(약 668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2014년 FC서울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현재 서울 이랜드에서 활약 중인 오스마르는 AS와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이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이강인은 이미 PSG에서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이미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고, 손흥민의 기량 저하로 인해 새로운 스타가 필요한 상황에 놓인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매우 중요한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배출했고 팬들은 지난 10년 동안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자국 선수들은 보는 데 익숙해졌다”며 “한국 팬들은 단순히 빅클럽에 소속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보다는 꾸준히 경기에 뛰며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오스마르는 이번 이적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한국 내 인지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은 유형에 민감한 나라다. TV와 SNS에서 보는 것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구단의 인지도를 크게 높일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가 더 많이 중계될 것이다. 손흥민이 떠난 뒤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보기 어려워진 것처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은 축구에 열광하는 편은 아니지만 대표팀은 열심히 응원한다. 팬들은 축구라는 스포츠 자체보다 특정 선수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며 “예전에 토트넘을 응원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응원하는 팬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시즌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점도 흥행에 불을 지필 것으로 전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
오스마르는 “팀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굿즈 판매, 이벤트, 홍보 활동이 이어질 것”이라며 “선수단은 한국에 오면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이강인의 활약을 기대했다. 오스마르는 “이강인은 한국인의 DNA를 갖고 있지만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밑에서는 숨을 수 없다.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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