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 중국오픈도 준우승…결승서 인도네시아에 2주 연속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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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승재-김원호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가 또다시 인도네시아를 넘지 못하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을 준우승으로 마쳤다.
김원호-서승재는 26일(한국시각)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2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 조에 세트 스코어 1-2(21-16 19-21 19-21)로 역전패했다.
지난 19일 일본오픈 결승에서도 알피안-피크리 조에 0-2(19-21 17-2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김원호와 서승재는 이번에도 같은 상대를 넘지 못하며 2주 연속 정상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또한 상대 전적에서도 3승 3패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지난해 11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여자단식 1위 안세영(삼성생명)과 함께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1월 말레이시아오픈, 3월 전영오픈, 4월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5월 싱가포르오픈과 6월 인도네시아오픈에서는 모두 4강에 머물렀고, 일본오픈과 중국오픈에서는 연달아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두 팀은 1시간 11분 동안 접전을 이어갔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김원호-서승재였다. 1세트 13-12에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 21-16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인도네시아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 두 팀은 동점을 반복하는 양상의 시소게임을 벌였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11-10으로 앞선 채 인터벌에 들어갔다. 그러나 17-18에서 연속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고, 결국 2세트를 19-21로 패했다.
한국은 3세트 시작부터 2연속 득점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꾸준히 득점하며 13-11까지 앞섰다. 하지만 알피안-피크리 조가 내리 3점을 올리며 14-13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17-19에서 연속 득점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마지막 두 점을 내주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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