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하주석)야구만 잘하면 좋겠다, 이젠 물러날 데가 없다” 꽃범호의 묵직한 당부…KIA맨 하주석에게 바란다[MD광주]
Google 검색에서 트래픽뷰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네 야구만 잘 하면 좋겠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하주석(32)과 따로 감독실에서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범호 감독의 메시지는 간단명료했다. 동료들 챙기기보다, 자신의 야구를 잘 해 주길 바랐다.

이범호 감독은 “아까 내 방에 와서 얘기를 했다.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을 충분히 전달했다. 새로운 팀으로 왔다. 그 팀(한화 이글스)에 있을 땐 고참이어서 챙겨야 할 것도 많았지만, 지금 우리 팀에서는 충분히 챙길 수 있는 고참들이 있다”라고 했다.
하주석이 올해 고전한 것을 알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네 야구만 잘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더 물러날 데가 없고, 여기서 우리가 너를 데려온 이유가 분명히 있다. 화려한 플레이보다 정확한 플레이를 해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본인도 어떤 느낌에서 내가 얘기하는 걸 충분히 알아들었다. 차분하게 잘 해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하주석은 올해 한화의 두꺼운 중앙내야 벽에 막혀 5월8일 대전 LG 트윈스전 이후 1군에서 더 이상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올해 1군 성적은 27경기서 78타수 20안타 타율 0.256 6타점 5득점 OPS 0.592 득점권타율 0.304.
그러나 하주석은 1군 통산 타율 0.268이다. 한화에서 풀타임 유격수를 보며 2할7~8푼을 치던 시절도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결국 타격은 잘했던 선수가 다시 잘 친다면서 부활을 기대했다. 꾸준히 기회를 줄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이범호 감독은 “그 전에 잘 쳤던 친구다. 2할7~8푼 언저리. 통산타율이 2할6푼8리니까 2할7푼대에서 충분히 놀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제 서른 둘이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치는 방법에 조금만 더 변화를 주면 충분히 그 성적을 계속 찍을 수 있다”라고 했다.
우선 포지션이 결정돼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24일 경기까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면서, 판단을 유보했다. 어쨌든 유격수 아니면 2루수다. 꾸준히 기회를 주면 하주석의 성적은 분명 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기용방식이 안정적이지 않으면 팀은 살 수 있어도 하주석의 타격감이 오르긴 어려울 수도 있다. 이범호 감독이 충분히 고민하고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주석이가 왔다고 무조건 경기에 내보내는 건 아니다. 그 친구가 갖고 있는 능력을 내 눈으로, 스태프 눈으로 확인하고 플레이 하는 방법도 체크한 뒤 자기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자리에서 경기를 내보내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