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골’ 음바페, 메시 제치고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1위…”결승 뛰는 게 더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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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바페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지만 그는 개인 기록보다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더 크게 드러냈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잉글랜드에 4-6으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음바페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새 역사를 썼다.
이날 9, 10호골을 추가한 음바페는 메시(8골)를 제치고 대회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메시가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이를 뒤집지 못할 경우 음바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하게 된다. 월드컵에서 골든부트를 두 차례 수상한 선수는 아직 없다.
아울러 월드컵 통산 득점도 22골로 늘리며 메시(21골)를 제치고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음바페는 개인 기록보다 결승 진출 실패를 더 아쉬워했다.
그는 경기 후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기보다는 내일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하며 3회 연속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0-4로 크게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음바페는 후반 3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고, 6분 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과 함께 월드컵 통산 22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음바페는 “전반과 후반은 완전히 달랐다”며 “전반전에 우리는 바보 같은 짓을 했다.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해도 이해한다. 우리는 완전히 충격을 받았고, 잉글랜드가 우리를 정신 차리게 해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을 떠나는 디디에 데샹 감독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전반전만 보면 우리가 감독님을 실망시킨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러고 싶었던 건 전혀 아니었다. 이 경기 하나로 감독님의 업적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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