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아르헨티나·FIFA 역대급 비리 터지나…”4510억 규모 자금세탁, 횡령 사건에도 FIFA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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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의 스캔들이 터졌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새롭게 공개된 충격적인 보도에서 AFA를 둘러싼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사가 어느 정도 규모였는지가 드러났다”라며 “자금세탁 의혹은 ‘FIFA가 은폐한 가장 큰 스캔들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사건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대회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이집트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이집트에 2골을 허용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막판 13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경기 후 이집트 선수들과 감독은 아르헨티나 편파 판정을 주장했다.
탐사보도 기자 로맹 몰리나는 AFA를 둘러싼 여러 폭로가 담긴 심층 보도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FIFA가 AFA의 자금세탁, 횡령 사건 그리고 3억 달러(약 451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둘러싼 미국 수사에도 AFA를 보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몰리나는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9일 전, AFA는 모든 해외 상업 권리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신설 회사에 넘겼다고 했다. FIFA가 월드컵 상금을 AFA 계좌가 아닌 그 회사에 직접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이 회사는 AFA의 해외 수익 가운데 고정적으로 30%의 수수료를 받았다. 몰리나는 이를 ‘비논리적’이며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표현했다”라며 “조사 결과 수백만 달러가 유령회사들로 송금된 사실도 드러났는데, 일부 회사는 파산자나 채무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명의로 등록돼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돈을 받은 사람들은 이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자취를 감췄고,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으며, 주변 이웃들은 이들의 생활 수준과 재산이 갑자기 크게 달라졌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몰리나는 자금 일부가 고급 부동산과 전용기, 요트 구매는 물론 카트 경주 차량 등 축구와 무관한 활동에도 사용됐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끝으로 “사법당국은 AFA 관계자들이 이러한 자금으로 개인적인 이익을 얻었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다른 사람 명의로 등록된 고급 저택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몰리나는 이 모든 거래를 FIFA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FIFA 법무 책임자 에밀리오 가르시아가 AFA 관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이러한 관계가 수사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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