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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우 / 사진=KLPGA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지우가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고지우는 11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665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24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동 2위 그룹(16언더파 203타)과는 무려 8타 차다.
지난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지우는 2023년 7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고, 2024년 7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5년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3승을 강원도에서, 여름에 수확했던 고지우는 다시 한 번 강원도에서, 여름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이날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고지우는 2번 홀에서 84m 거리의 샷이글을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기세를 탄 고지우는 후반 들어서도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2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13번 홀에서 절묘한 세컨샷 이후 버디를 추가하며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고지우는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탰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2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고지우는 “좋은 흐름을 이어 갈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선두 경쟁을 하는 상황이라 긴장될 수 있는 말이었는데, 마인드컨트롤을 잘하면서 평소처럼 플레이하려고 했던 부분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은 편이다. 특히 세컨드샷과 그린 주변 플레이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무려 8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지만 고지우는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김칫국을 마시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똑같이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타수 차이를 의식해서 안정적으로 가겠다는 생각은 없다. 첫날부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마지막 홀까지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주와 전예성, 서어진은 나란히 중간합계 16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수지와 이지현3은 14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 박혜쭌과 성유진, 최예림, 이승연은 13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박현경과 임희정, 이율린, 안송이, 유서연2이 11언더파 208타로 그 뒤를 이었다.
시즌 3승의 김민솔과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5언더파 214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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