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봄 배구 확정’ 한국전력, “미치는 선수? 하승우가 그랬으면” [MD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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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김희수 기자] 한국전력이 3년 만의 봄 배구 진출을 확정지을까.
한국전력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한국전력은 19승15패(승점 55)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4위 KB손해보험(18승17패, 승점 55), 5위 우리카드(18승16패, 승점 52)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날 경기 이후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마지막 상대는 삼성화재다.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만 거두면 최소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
우리카드도 승리가 간절하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봄 배구 운명이 가려진다. 한국전력이 3-0 혹은 3-1 승리로 승점 3점을 가져간다면, 우리카드의 봄 배구도 좌절된다. 한국전력이 3-2로 승리할 경우에는 우리카드에도 실낱같은 희망이 남는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6라운드 들어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부산 원정을 갔다가 와서 체력적으로 우려가 되기도 하는데 선수들이 잘해줄 거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중요한 경기일수록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도움이 될 거다. 미치는 선수사 1~2명 나와야 한다”면서 “선수들 다 미쳤으면 좋겠다. 그 중에서도 하승우가 제일 미쳤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우리카드가 3승2패로 앞선다. 권 감독은 “상대 알리와 아라우조가 잘해주고 있어서 준비를 했다. 상대 전적이 안 좋긴 하지만 장충에서 2승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다. 이기는 경기를 할 거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대행 역시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그는 “경기 전까지는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한다. 머리가 복잡하기도 하는데 경기장 그리고 코트에 들어가면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더 편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늘 무조건 이겨야 했다. 하지만 선수들한테 36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라고 했다.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볼 하나에 집중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고 전했다.

직전 경기에서 세터 한태준과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의 퍼포먼스는 가히 위협적이었다. 박 감독대행은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코트에서 에너지를 뿜어준다는 건 이겨나가고 있다는 거다. 또 팀원들끼리 서로 신뢰가 쌓여간다는 거다. 서로 이겨내는 힘이 생겼다. 가장 어린 두 선수가 주축으로서 팀의 리더로서 이끌어 주고 있다. 팀으로 봤을 때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전력을 경계하기도 했다. 박 감독대행은 “워낙 베논도 좋고, 미들블로커 라인도 강하고, 베테랑 서재덕과 김정호까지 있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다. 상대 서브를 얼마만큼 버티고, 오늘 베논과 미들블로커 공격을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박 감독대행은 “혹여나 오늘 진다고 해서 배구 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다. 그만큼 부담감을 안 가졌으면 한다. 이 경기로 모든 게 결정날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달려온 이 순간까지 잘해왔다. 그 과정이 좋았다. 오늘도 그 과정 중의 일부다”고 말하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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