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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김지민, 결국 분노… “이게 인간이냐”

논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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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이호선과 함께 사연에 공분
’남보다 못한 가족 빌런’ 총집합
“가족이면 더더욱 상처 주면 안 돼“

출처: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출처: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이호선의 사이다’ 김지민이 가족 간 폭력을 행하는 사연 속 인물들에게 가감 없는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24일(토) 오전 10시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9회에서는 ‘남보다 못한 가족 빌런’을 주제로, 가족 간에 되풀이되는 언어폭력과 통제의 얼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5위는 ‘이상한 데서 고집불통인 시아버지’였다. 첫 아이 출산을 앞둔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출산 전부터 손주의 유치원, 옷감, 먹거리까지 세세하게 설계하려 든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철학관에서 받아왔다며 손주 이름까지 일방적으로 강요했고, 이미 지어둔 이름을 언급하자 무시했다는 것. 이호선은 “사랑이 아니라 경계 침범”이라고 짚었고, 김지민 역시 “놀림거리 되지 않는 이름이 중요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출처: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출처: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4위는 ‘조카 남자 친구에게 플러팅 하는 이모’였다. 사연자는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친자매처럼 지내온 이모가 자신의 첫 남자 친구를 만난 뒤 개인적인 연락을 이어가다, 급기야 단둘이 만난 사실까지 드러나며 결국 연인 관계가 파국을 맞았다고 전했다. 이모는 “그냥 이모로서 관심”이라며 책임을 부인했지만, 김지민은 “이건 선을 넘은 정도가 아니라 미친 것”이라며 분노했고, 이호선은 이를 “관계의 이간질이자 비밀 공유의 덫, 사회적 스토킹에 가까운 행위”라고 규정했다.

3위는 ‘우리 집을 쓰레기통으로 아는 형님’이었다. 사연자는 형님이 낡은 옷, 깨진 컵, 쓰다 남은 화장품 등 처치 곤란한 물건들을 “챙겨주는 거야”라며 반복적으로 가져온다고 호소했다. 문제를 제기해도 남편은 “누나가 챙겨주는 건데 그냥 받아”라며 방관했고, 갈등은 쌓여만 갔다. 이호선은 “기분 좋게 거절하는 방법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입을 수 없어서 버렸다”, “쓸 수 없어서 버렸다”라고 분명히 말하라고 조언하며 이모를 향해 “한 번 더 가져오면 당신 집으로 반사!”라는 사이다 한 줄 평을 터트렸다.

출처: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출처: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위는 ‘내 아내를 깎아내리는 형’이었다. 사연자는 싹싹하고 야무진 성격의 아내로 인해 결혼식장에도 북적일 정도로 사람이 몰려왔지만, 형은 틈만 나면 아내의 학력, 직장, 연봉을 노골적으로 평가하며 사람을 계급처럼 분류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심지어 형 아이의 돌잔치에 아내 없이 자신만 오라는 말을 듣게 됐다고 분통을 터트리는 사연자의 말에 김지민은 “이게 인간이냐”라며 분노했고, 이호선은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로 판단하는 속물”이라고 일갈했다.

1위는 ‘말 한마디 없이 엄마와 손절한 딸’이었다. 사연자인 엄마는 어린 나이에 애를 낳아서 희생한 자신의 인생을 딸이 보상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딸의 연애, 진로, 삶 전반에 개입해 왔다고 털어놨다. 결국 딸은 5천만 원을 건네며 집을 나갔고, 이후 연락을 끊었던 것. 이에 김지민은 “사연자인데 사연자가 빌런”이라고 혀를 찼고, 이호선 역시 “보상이라는 말 자체가 폭력”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호선은 “딸은 돌아오지 않아야 자기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다”라는 말로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 끝에 김지민은 “가족이란 이유로 용서받기 쉬워서, 오히려 더 쉽게 상처를 입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며 “가족이기 때문에 더더욱 상처 입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시청자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저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게 더 무섭다”, “우리 집 이야기 같아서 소름 돋았다”, “이호선 말이 너무 현실적이라 아프지만 맞는 말”, “김지민 반응이 내 마음이랑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지민은 지난해 7월 개그맨 선후배 관계였던 김준호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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