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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죽음과 후유증 사이, 뇌경색 응급의 갈림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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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영되는 EBS ‘명의’에서는 뇌경색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과 놓치기 쉬운 증상 그리고 뇌경색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EBS ‘명의’ 954회 방송 스틸컷. / EBS 제공
◆ 마비의 공포, 골든타임과의 사투

평소 당뇨병과 고지혈증을 앓았던 50대 남성 A씨. 갑작스러운 두통으로 직접 119에 신고하여 응급실에 방문했다. 최초 증상이 나타난 지 4시간 만에 응급실에 도착하였다. 병명은 뇌경색. 병원 도착 당시, 이미 편측 마비와 발음장애가 심각했다.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아 혈전용해제 투여가 시급한 상황. 과연 그는 마비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혈액은 뇌 기능 유지에 필수인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핵심 요소이다. 3분만 혈류가 멈춰도 심각한 뇌 손상을 초래한다. 한 번 손상된 뇌는 회복이 어렵고, 골든타임을 넘길 경우, 마비, 언어장애, 의식 저하 등 평생의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치료 성적을 높이는 초급성기 골든타임은 3시간~4시간 반이다. 평소 뇌졸중의 증상과 위험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발병 즉시 빠르기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BS ‘명의’ 954회 방송 스틸모음. / EBS 제공
◆ 한 번 막히면 또 막힌다? 뇌경색의 재발

1년 전, 뇌경색이 찾아왔지만 골든타임을 놓쳐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B씨. 하지만 1년 만에 반대쪽 뇌의 혈관이 막히면서 뇌경색이 재발했다. 꾸준한 치료로 일상 복귀를 기대하던 B씨의 상태는 결국 사고 직후와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쌓아 올린 회복의 성과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결국 혈류가 부족한 혈관에 새로운 혈관을 이식하는 뇌혈관우회수술이 결정됐다.

뇌경색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첫 발병 이후 1년 내 뇌경색이 재발할 확률은 10%이다. 꾸준한 관찰과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재발 위험은 더 높아진다. 급성기를 넘겼다고 안심해서도 안 되며, 재발을 막기 위해 약물 치료, 생활습관 교정, 추적 관찰 등 지속적인 관리가 생존과 회복의 질을 좌우한다.

◆ 급격한 시력 저하, 단순 노안이 아니라 뇌경색?

어느 날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여 병원을 방문한 80대 여성 C씨. 평소 백내장과 노안증세가 있던 터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병명은 ‘망막동맥폐쇄’ 소위 ‘눈중풍’이었다. 검사 결과, 뇌 속 미세 혈관 상당수가 막혀 이미 뇌 손상이 진행되고 있었고, 눈으로 가는 혈관까지 막히면서 시야장애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망막동맥폐쇄와 뇌경색은 무슨 관계일까?

망막동맥폐쇄는 눈으로 가는 혈류가 막히는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 뇌경색의 발생 기전과 치료 방식이 동일하여 ‘눈중풍’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망막동맥폐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10명 중 1명은 1년 내에 뇌경색을 겪는다. 실제로 이 질환은 뇌경색 초기 단계인 경우가 많다.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이 갑자기 한쪽 눈이 침침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번 방송에서 신경과·신경외과 통합 뇌졸중 치료팀과 함께 뇌경색의 주요 전조증상과 놓치기 쉬운 위험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뇌경색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아울러 재발을 막기 위한 장기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EBS ‘명의’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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