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포크록의 대표 주자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채은옥이 10월 30일, 새로운 노래 ‘이젠 사랑할 수 있어’를 선보이며 음악계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70세를 맞은 채은옥은 신곡을 통해 세월을 뛰어넘는 보이스와 함께 “마음은 늘 청춘”이라는 진솔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젠 사랑할 수 있어’는 김명서가 작사를, 김지환이 작곡을, 박영수가 편곡을 맡아 완성된 감성 발라드 곡이다. 이 곡은 나이에 얽매이지 말고 사랑을 두려워하지 말자는 격려와 위로가 담겨 있다.
특히 “사랑아 기죽지 마라 / 내 나이는 죄도벌도 아니야”라는 담백한 첫 구절과 “가슴은 녹슬지 않나 봐 다시 뛰는 걸 보면”이란 노랫말은, 나이와 상관없이 사랑에 마음을 열고 열정을 되찾는 순간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곡의 끝부분에서는 “아직 난 사랑할 수 있어 / 마음은 늘 청춘이니까”라고 당차게 노래하며, 나이에 얽매이지 않는 삶의 태도를 부각시켰다.
채은옥은 지난 1976년 종로 쉘부르에서 고 이종환 DJ의 눈에 띄어 ‘빗물’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가을의 연인’, ‘지울 수 없는 얼굴’ 등 히트곡을 잇달아 내놓으며 독특한 허스키 음색으로 포크 계열 음악을 이끌었다.
이번 신곡은 데뷔 이후 49년 동안 축적된 삶의 경험과 깊어진 음색으로, 지나온 시간을 긍정하고 다시 한 번 사랑을 노래하는 의지를 드러낸 작품이다.
채은옥은 “활동은 많이 할 수 없겠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음악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본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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