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속내 고백해
”에너지가 많이 쓰이고”…
”자존감이 떨어지곤 한다”

JTBC ‘연애전쟁’에서 이효리가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연애 리얼리티 ‘연애전쟁’ 14회는 11년 차 삐에로 남친과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남친의 매니저 역할까지 자처하는 여친이 출연해 결혼을 앞둔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여친의 입장을 담은 VCR에는 키다리를 타면 예민해지는 남친의 모습부터 밥투정에 이어 과자를 못 사게 한다고 눈물을 글썽이는 남친의 철없는 모습까지 담겨 충격을 선사했다. 키다리 위에서 움직이던 중 여친과 부딪힌 남친은 “나를 죽여버릴 뻔했어요”라며 오히려 여친의 탓을 했다.

특히 야간근무 후에도 데이트를 나가기 위해 부지런히 준비한 여친과 달리 남친은 게으른 모습으로 분노를 유발했다. 또한 남친의 스케줄 관리와 집안일을 도맡아온 여친은 비수기에도 남친이 미래를 위해 좀 더 노력하길 바랐지만 남친은 “그만해”라며 대화를 회피했다. 현실적인 문제 앞에 예민해진 자신의 모습을 본 남친은 “여친에게 너무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사실 남친은 풍선 제작부터 데빌스틱 기술 연마까지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익히고 있었다. 다만 경제력과 건강 등 현실적인 고민 속에서 자존감이 떨어져 모든 것을 회피하고 싶었던 것. 특히 여친을 향한 미안함을 자기비하로 표현해 안타까움을 고조시켰다. 결혼자금이 부족한 것이 미안했던 남친은 SNS를 강타한 ‘2억 모은 삐에로 남친’과 자신을 비교하며 “난 2억은커녕 2천만원도 없어”라며 “나 같은 놈과 왜 결혼하니?”라며 자기비하를 시작했다.

급기야 속상해하는 여친에게 “지금도 안 늦었어. 가도 돼”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처를 주자 서장훈은 “여자친구를 떠날 자신도 없으면서 왜 자꾸 여친에게 상처를 줘?”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이효리는 삐에로 남친의 상황에 공감하며 “나도 누군가에게 조언을 건넬 때 내가 그럴만한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하면서 에너지가 많이 쓰이고 자존감이 떨어지곤 한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진솔한 이야기를 건넸다.
이어 “키다리 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너무 멋지니까 자기비하는 그만해라”며 “내가 나를 비하하는 건 상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거잖아”라고 삐에로 남친을 다독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가수 이상순과 지난 2013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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