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이창동 감독과 23년 만에 재회
토론토영화제서 ‘가능한 사랑’ 선보여
오는 23일 극장 개봉

배우 설경구가 23년 만에 재회 소식을 알려 뭉클함을 안기고 있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이 캐나다 현지 시각 지난 14일 프린세스 오브 웨일즈 극장에서 북미 프리미어 상영을 가졌다. ‘가능한 사랑’은 현지 관객들과 만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창동 감독이 한국 감독 최초로 TIFF 에버트 감독상을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작품이다.

먼저 이창동 감독의 TIFF 에버트 감독상 수상이 이뤄졌다. 현지 시각 지난 13일 페어몬트 로열 요크 호텔에서 열린 트리뷰트 어워즈 시상식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함께했다.
한국 감독 최초로 TIFF 에버트 감독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에게 ‘박하사탕’과 ‘오아시스’에 이어 ‘가능한 사랑’까지 함께한 설경구가 직접 상을 건네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먼저 이창동 감독은 “점점 노동이 사라지고 그 가치마저 퇴색되어 가는 시대.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자아를 잃어버리는 현실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작품에 담긴 문제의식을 설명했다.

이어 설경구는 “‘오아시스’ 이후 ‘가능한 사랑’을 하기까지 23년이 걸렸다. 감독님은 예전과 똑같으셨고 나 또한 23년 전으로 돌아가려 애쓰며 그때의 기억을 그리워하기도 했다”라며 오랜만의 재회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또한 “과거 감독님의 촬영장이 엄숙하고 근엄했다면 이번에는 조인성, 조여정 배우 덕분에 무척 즐겁고 감격스럽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달라진 촬영장 분위기도 돌아봤다.
이같이 ‘가능한 사랑’은 북미 관객과 언론의 관심 속에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가능한 사랑’은 오는 23일 극장 개봉한 뒤 오는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설경구는 과거 첫 번째 결혼에서 딸을 얻었으나 2006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2009년 배우 송윤아와 재혼했으며 두 사람은 2010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