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과거 이별 위해 던진 무리수 고백
“군대 간다 거짓말하고 클럽가”
카메라 향해 거수경례 사과해

개그맨 허경환이 과거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사과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참견’에는 ‘선 넘은 손병호 게임. 강소라 15일 프러포즈 썰 공개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진행자 뮤지, 안재현, 허경환과 게스트 강소라가 모여 술잔을 기울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손병호 게임’을 하던 중 허경환은 “여자 친구한테 군대 간다고 하고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적 있다”라는 파격적인 발언을 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군대를 간다고 하고 클럽을 갔느냐. XXX다”라며 그를 향해 장난 섞인 비난을 쏟아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허경환은 “스무 살 때 만난 스무 세 살 연상 누나가 나를 너무 좋아했다. 맨날 계산해 주고 퍼주니까 어느 날 누나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그 정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안 되겠다. 이 누나랑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해서 ‘군대를 간다’고 했다”라며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군 복무 기간을 기다리겠다는 연상의 연인에게 그는 “당시 어렸지만 ‘누나 내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 그렇게 하면 안된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 그때 ‘나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이상 상처 주는 건 못할 짓이고 내가 그 정도로 사랑을 주지 못할 바에는 헤어지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컸다”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4급 판정을 받아 실제 입대는 하지 않았던 허경환은 “2달 정도 뒤에 클럽에서 춤추고 있는데 누나(전 여자 친구)를 만났다. 나한테 딱 오더니 ‘너 군대 간 것 아니냐’라고 물어서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내일 간다’라고 말해 버렸다”라고 덧붙여 당황스러웠던 재회의 순간을 회상했다.

뮤지가 “이 일을 처음 오픈한 것이냐. 만약에 누나가 이 영상을 보고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면 (어떡할거냐)”라고 짓궂게 묻자 허경환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누나 미안하다. 잘 살고 있느냐”라고 사과를 전한 뒤 거수경례 포즈를 취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1981년생인 허경환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의 다양한 코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와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MBC ‘놀면 뭐하니?’의 고정 멤버로 합류해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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