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상겸이 지난 12일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삶과 비인기 종목의 현실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상겸이 시즌 중에도 훈련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다양한 일용직 및 육체노동을 해야만 했던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한 달 중 2주만 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 남은 시간에는 주로 막노동에 종사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농사일을 도왔던 경험도 공개했다. 시골 출신이라는 김상겸은 친구 집에서 감자를 캐는 일을 함께 했고, 분류 작업이 힘들어 친구에게 썩은 감자를 던져 웃음을 자아낸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날 김상겸은 올림픽 은메달 수상 이후 일상에 큰 변화가 생겼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이경의 질문에 “귀국 후 이틀 동안 말도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최근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촬영을 마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 중임을 알렸다.
김상겸은 2011년 에르주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첫 세계 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에는 2014년 소치 대회를 시작으로 매번 도전했으나 8강 이전에 도전을 마쳤고,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마침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메달은 대한민국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편, 스키-스노보드 협회는 김상겸에게 은메달 획득을 기념해 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두시탈출 컬투쇼’, 김상겸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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