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박나래의 근황이 포착되며 다시 한번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 매니저와의 갈등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박나래는 서울 도심의 한 막걸리 양조 교육기관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활동 공백 속에서도 배움을 이어가는 모습이었지만, ‘술’과 관련된 선택이라는 점에서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 이후 처음 확인된 외부 행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일간스포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늦은 저녁 박나래는 서울 중심가에 있는 A 학원 앞에서 포착됐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양털 코트와 벙거지를 깊숙이 눌러쓴 그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조용히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는 취재진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뒤 “수업이 있어서 왔다. 곧 시작해서 바로 들어가야 한다”라고 짧게 말했다. 무엇을 배우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웃으며 “뭐라도 해야죠”라고 답했다. 다만, 전 매니저를 상대로 제기한 횡령 고소와 관련한 쟁점이나 엇갈리는 주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박나래가 찾은 A 학원은 막걸리와 동동주 등 전통주 제조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으로 확인됐다. 입문부터 중급, 상급 과정까지 단계별 수업이 운영되며 전통주뿐 아니라 고량주와 와인 제조 과정도 포함돼 있다.
A 학원에는 원데이 클래스부터 심화 실습 과정까지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으며 박나래는 이곳에서 일주일에 한 차례 막걸리 제조 수업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는 전주에는 개인 사정으로 결석했다가 이날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박나래와 동행한 지인은 “박나래가 정서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라며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 중에서 신중하게 고민해 선택한 것이고, 정서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은 공부하는 공간”이라며 단순한 취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인은 또 “박나래가 혼자 있는 상황에서도 이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향후 경찰 조사에서도 성실하게 진술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전 매니저 2명과의 갈등이 불거지며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사건 이후 박나래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전 매니저 중 한 명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며 다른 한 명은 걸그룹 매니저로 취업했다가 논란이 확산하자 최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상에서는 박나래의 근황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 논란을 언급하며 “술 문제로 구설에 올랐던 인물이 또다시 술과 관련된 활동을 선택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사태 이후에도 막걸리 양조를 배우는 건 부적절해 보인다”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논란의 원인이 됐던 요소와 다시 맞닿아 있는 선택”이라며 자성의 태도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과도한 간섭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개인의 학습과 취미 활동까지 문제 삼는 건 지나치다”, “누군가 학원비를 대신 내준 것도 아닌데 왜 선택을 제한하느냐”, “숨 쉴 틈도 주지 않는 비난이 더 문제”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와 함께 “힘든 시기에 스스로를 추스르기 위한 선택일 수 있다”며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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