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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버리고 떠난 김상욱…유력 후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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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상욱 페이스북
출처 : 김상욱 페이스북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시장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두겸 현 울산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상욱 의원이 두 자릿수 지지율로 2위에 오르며 유력 후보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국민의힘 후보를 앞설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선거판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울산시장 후보 다자대결에서 김두겸 시장은 38.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김상욱 민주당 의원은 20.5%로 뒤를 이었으며 두 후보 간 격차는 18.4%p였다. 이어 김종훈 진보당 울산 동구청장 11.7%,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10.5%, 송철호 전 울산시장 6.8% 순으로 나타났다.

가상 3자 대결에서도 김두겸 시장이 41.1%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김상욱 의원이 32.4%를 기록하며 격차를 10%p 이내로 좁혔다. 심지어 민주당과 진보당 등 범여권 후보가 단일화될 때는 단일 후보가 47%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 후보(40.6%)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단일화에 대한 여론도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서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45.4%로, ‘필요하지 않다’(37.1%)보다 높았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70% 이상, 진보당 지지층에서는 80% 이상이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약 60%가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6%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35%, 진보당 8.1%,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5%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 경쟁력과 단일화 여부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 김두겸 페이스북
출처 : 김두겸 페이스북

이런 가운데 김상욱 의원은 최근 울산시장 선거를 위한 민주당 예비후보 자격심사 등록을 마치며 출마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민주당 경선 구도는 물론 울산시장 선거 전반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김상욱 의원이 44.3%를 얻어 이선호 전 비서관(23.5%)과 송철호 전 시장(13%)을 크게 앞서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의원의 최종 선택에 따라 범여권 단일화 논의 역시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울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6.4%로,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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