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송진호 씨의 근황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데 이어 별도의 사기 사건으로 구속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후보 시절 다수의 전과 이력으로 논란이 됐던 송 씨는 선거 이후에도 잇단 법적 문제에 휘말리며 사법 판단을 앞두고 있다.
20일 뉴스1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송 씨는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송 씨는 제21대 대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선거사무소 외에 자신이 대표로 있는 단체 사무실을 선거운동 장소로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는 중앙선관위가 지난해 5월 송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찰은 송 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 사무실 등에 대한 강제수사를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측근 이 모 씨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송 씨와 이 씨는 해당 사무실에 자신의 선거 벽보를 부착하고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유세 동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씨는 현재 이 사건과는 별개의 사기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2020년부터 캄보디아에 ‘미라클 시티’를 건설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모집한 뒤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송 씨가 산업단지와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가상화폐를 상용화하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홍보하며 투자를 유도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송 씨는 ‘미라클 코인’을 상장하면 최대 200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5년이 지나도록 해당 코인은 상장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송 씨는 대선 출마 당시에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기, 폭력, 상해, 재물손괴, 근로기준법 위반,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 총 17건의 전과 이력이 공개되며 사회적 비판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만 8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송 씨와 이 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월 5일 열릴 예정이다. 불법 선거운동 혐의와 별건 사기 사건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대선 출마 이후 이어지고 있는 송 씨의 법적 논란도 함께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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