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이 자기주식을 처분해 임직원 성과 보상에 쓴다.
한미약품그룹은 상장계열사인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제이브이엠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중 일부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4만8514주(0.07%), 한미약품은 1만303주(0.08%), 제이브이엠은 1만9021주(0.16%)를 처분한다.
한미사이언스의 자사주 비율은 기존 0.99%에서 0.92%로, 한미약품의 자사주 비율은 기존 1.02%에서 0.94%로 각각 줄어든다. 제이브이엠은 4.73%에서 4.57%로 감소한다.
처분되는 주식 가치는 한미사이언스 약 18억 원, 한미약품 약 48억 원, 제이브이엠 약 5억 원이다.
회사는 이 자사주를 RSA(Restricted Stock Awards, 선지급형 성과조건부주식)로 지급한다. RSA는 보유 즉시 주주가 되고 의결권과 배당권 등 주주의 권리도 행사할 수 있지만, 일정 조건을 충족할 때까지 처분은 불가능하다.
한미사이언스는 RSA를 한미사이언스 임직원 163명, 온라인팜 임직원 158명에게 지급한다. 한미약품은 한미약품 임직원 846명, 한미정밀화학 임직원 118명에게 나눠준다. 제이브이엠은 자사 임직원들에게만 분배한다.
주식을 12일부터 2월12일까지 임직원 증권계좌로 대체입고된다.
한미약품그룹 쪽은 “처분 예정 자기주식 수가 적어 주식가치 희석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는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제도를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지속가능한 기업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식 보상 결정은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이 2016년 주식을 직원들에게 증여한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임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1100억 원대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그룹사 전 임직원에게 무상 증여했다.
이승열 기자 / wangg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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