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율이 정부의 정책 전반을 평가하는 지표가 되는 만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국민 과반이 만족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지지율의 상승에는 코스피 지수 상승과 경제 회복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55.8%,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39.0%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9%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3.0%p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이어졌던 지지율 하락세는 멈추고 상승 전환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특히 40대부터 70대 이상에서는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가 확인됐다. 반면, 2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4.4%p 하락하면서 부정 평가가 51.1%로 과반을 차지했다.
지역별 조사에서도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16.1%p 상승해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이 6.3%p, 서울이 6.0%p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KSOI 관계자는 이번 지지율 반등 배경에 대해 “연말·연초를 거치며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청와대 복귀 등 행보가 이어졌고 새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4500선을 돌파하는 등 경제 회복 기대감이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상승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8%p 오른 43.3%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1.1%p 하락한 33.0%로 나타났다. 이밖에 개혁신당은 3.2%,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1.8%였으며 무당층은 13.0%로 집계됐다.

오는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 전망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예상한 응답이 49.9%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 승리’ 전망은 27.7%에 그쳐 더불어민주당 승리 예상이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승리 전망이 높았으며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 역시 더불어민주당 승리 전망이 7.5%p 차이로 앞섰다.
한편, 현재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반대 의견은 45.3%로 찬성(27.4%)을 17.9%p 앞섰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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