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을 시작으로 불법 의료 시술 의혹까지 더해지며, 총 5건의 고발과 1건의 맞고소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단순한 ‘연예계 갑질 논란’을 넘어 의료법 위반 및 특수상해 혐의까지 얽히며 사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양새다.
15일 서울경찰청은 정례 간담회를 통해 “박나래가 피고소인으로 연루된 사건은 총 5건이며 박나래 측이 고소한 사건도 1건 접수돼 현재 수사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경찰은 “모든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제의 발단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에게 지속적인 폭언과 모욕,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라며 박 씨를 특수상해,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들은 특히 박나래가 직접 병원에 가지 않고 대리처방을 받게 하거나, 시술 관련 금액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나래는 이에 대해 가만있지 않았다. 지난 5일 자신을 고소한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했다. 해당 맞고소 건은 현재 용산경찰서에서 별도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맞고소전으로, 박나래가 ‘을’이 아닌 ‘갑’으로 대응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나래가 의료 면허가 없는, 이른바 ‘주사 이모’에게 수액을 맞고 처방이 필요한 약품을 전문의 없이 받은 정황이 포착돼 의료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다.
경찰은 해당 ‘주사 이모’를 포함해 불법 시술 정황을 다각도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법 의료 시술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단순한 사적인 갈등을 넘어 법적 처벌과 이미지 타격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예계는 이번 사건을 두고 ‘갑질’, ‘사생활’, ‘불법 의료’ 등 다층적인 논란이 얽힌 초유의 사태로 보고 있다. 특히 수사 결과에 따라 방송 활동 중단 혹은 연예계 퇴출 위기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고비에 선 상황이다.
한편, 박나래의 소속사는 주사 이모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불법 의료 행위가 아니다”라며 “의사 면허가 있는 선생님으로 알고 있다” 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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