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경 여사가 발달장애 예술가 정은혜 작가의 전시회를 찾으며 발달장애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여사의 이번 행보를 두고 일부에서는 그의 가치관과 태도가 드러난 방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4일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전날 경기도 양평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에서 열린 정 작가의 개인전 ‘은혜로운 명화전’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정은혜 작가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발달장애인으로, 작가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22년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과 쌍둥이 자매 역할로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극 중 정 작가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언니 이영희 역으로 출연했고 동생 이영옥 역의 한지민과 호흡을 맞추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김 여사의 이번 행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기본적 권리 보장’과 연결된다. 이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지원 확대와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강화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차원으로 파악된다.
김 여사는 정은혜 작가와 그의 남편 조영남 작가, 그리고 어머니 장차현실 씨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둘러봤다. 특히 정 작가가 23세 무렵에 그린 작품에서 예술적 재능이 두드러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김 여사는 정 작가의 작품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와 고유한 관점을 인상 깊게 봤다고 전했으며, 전시가 끝난 뒤에는 정 작가와 다른 발달장애인 예술가들, 그들의 어머니들과 함께 차담을 갖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 여사는 작가들에게 “계속 그림만 그리면 지겹지 않느냐”라고 질의하기도 했다. 이에 작가들은 “하루 종일 그려도 행복하다”, “왕복 5시간 통근이 힘들어도 그림을 그리는 시간만큼은 즐겁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머니들은 “그림은 이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이며 예술 노동을 통해 무용한 존재가 아니라 생산적 존재가 된다”라며 예술 활동을 뒷받침하는 공공 일자리 사업을 계속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여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길을 개척해 가는 여러분의 용기와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며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김혜경 여사가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와 목소리를 직접 들은 만큼 정부의 관련 정책이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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