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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측과 균형”…이재명 中·日 갈등에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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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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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간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입장을 밝히며 이목이 쏠렸다. 그는 양국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냉정하게 판단하며 대한민국의 국익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중국과의 회담 후 일본과의 회담도 진행하면서 양국과의 관계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사태 발생 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즉각 반발하며 발언 철회를 요구했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물러서지 않는 태도를 보이며 갈등의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논란은 지난 7일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비롯됐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관련 질문에 “대만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해야 하는 ‘존립 위기 사태’로 판단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후 여러 정치권과 외교 채널에서 파장이 확대됐고 중국은 즉각 일본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문제 삼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대만 문제는 중국이 국가의 근본적 이익과 직결된 핵심 사안으로 여겨온 영역이다.

출처 : 대통령실 제공
출처 :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각)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튀르키예로 이동하는 공군 1호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크게 어떤 위협 요인이 생기거나 갈등 요소가 추가되거나 그러지는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지켜보고 대한민국 국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국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23일 이 대통령은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한 데 이어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도 전격 약식 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그는 “중국 총리하고 면담하고 거기에 맞춰서 일본 측에도 제가 특별히 요청해서 일본 측과 균형을 맞춰 간략하게 회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향해 “국가 간 관계와 개인 간, 사람 간의 관계가 다를 바가 없다”라며 “결국은 좋은 측면을 보려고 노력하고 어려운 측면은 최소화하며 잘 관리하면 좋지 않나. 어떻게 사람이 완벽한 존재일 수가 있겠느냐. 국가 간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렸다”라고 피력했다.

출처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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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 외교의 기본 원칙은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되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군사·안보 영역에서 자율성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권 회복 문제와 핵추진잠수함 건조, 중국과의 경제 협력 확대 모두 “대한민국 국익에 부합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군사동맹을 넘어 경제·첨단기술 분야의 복합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이는 양립 불가능한 개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 관계를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식으로 접근하면 남는 것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G20 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역할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다자주의가 훼손되지 않게 하기 위해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특정 국가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국가가 동의했다”라며 “모두가 존중받는 모두가 잘 사는 그런 다자주의 체제로 최대한 잘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만남도 “짧은 시간이나마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집트 대통령과는 카이로 공항 확장과 관련해 약 3~4조 원 규모의 사업을 한국 기업이 맡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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