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특검 수사가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김 여사와 50대 남성의 밀접한 관계 정황을 언급하며 강한 비판을 내놓았다.
장 의원은 특검이 확보한 문자 500여 건을 근거로 “단순한 주식거래를 넘어선 밀접한 관계로 보인다”라고 주장하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연결고리가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S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법당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사용한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렌식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기에는 김 여사와 한 남성과 주고받은 다수의 문자와 통화 기록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6일 장 의원은 장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분은 김건희 씨가 ‘오빠’로 부른다는 이종호 씨(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와는 다른 사람”이라며 “이○○과 관련해 상당히 은밀한 관계로 보이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물”이라며 “그렇게까지 나설 이유는 김건희 씨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 측은 “이 씨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포 이 모 씨에게 소개받은 사람일 뿐, 투자와 관련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며 “특검이 확대 왜곡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은 이 씨가 2013년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는 무당이 아니라 거의 로비스트”라고 소개한 문자 등을 확보하고 조만간 이 씨를 소환해 관련 의혹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규명되지 않았던 김 여사와 이 씨 간 연관성,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사건 내 역할 구조가 이번 수사에서 구체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검의 수사 과정에서 어떤 추가 정황이 드러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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