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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필패론’ 유시민, 또 직격…공세 수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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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1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필패론’을 꺼내 들며 정치권 공방을 일으킨 가운데 다시 한번 이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끌어올렸다. 유 전 이사장은 검찰개혁 추진 과정의 혼선과 당내 권력 운영 방식을 문제 삼으며 이 대통령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이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헛예언’이라고 맞받아치며 공개 반박에 나섰다.

지난 15일 유 전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매불쇼’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당과 국회의 주요 자리에 이른바 ‘명픽’을 배치하려 한다며 “매우 위험한 선택”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도 개입했고 국회의장에도 명픽을 넣었다”라며 “지금은 당대표 선거에도 명픽을 넣으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시민 전 이사장은 “대통령의 지배를 받는 정당은 결국 망한다”라며 필패론을 꺼내 들었다.

출처:대한민국 청와대 홈페이지

또한 유 전 이사장은 22일 유튜브 채널 ‘2분뉴스’에서도 “뉴이재명이 하는 모든 행동이 그냥 자칭 친명들이 벌이는 난동이 아니라 대통령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참모들이 기획해서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혼선 역시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과 무관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뉴이재명은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과 통합 노선을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취임 이후 새롭게 결집한 지지층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이들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비교적 신중한 입장과 함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서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정청래계·친문재인계와 구분되는 대통령 지지 세력을 일컫는 표현으로도 사용되는 분위기다.

출처:뉴스1

더하여 유시민 전 이사장은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검사의 수사권을 남겨놓고 싶어 한단 게 (제) 가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관련 법안의 방향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엇갈리는 상황을 거론하며 “공사(구분)도 우선순위도 잘못됐고, 모든 게 엉망이었다”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유 전 이사장은 권력 집중에 대한 우려도 거듭 제기했다. 그는 “절대 권력은 100% 부패한다”라며 “어떤 제한도 두지 않고 내버려두면 모든 어물전은 썩은 내를 풍기게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시민 전 이사장은 “썩은 내가 나기 전에 빨리 그것을 정화해야 한다”라며 “누가 ‘우리 어물전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이거 반(反)어물전 선동하는 것 아니냐’라고 해대기 시작해서 쫓아내 버리면 아무도 그 말을 못 하게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뉴스1

한편, 같은 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 전 이사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성공할 것이고 필패를 예언하는 헛예언도 이번에도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하여 김 후보는 “동지의 언어와 애정의 시각에 ‘필패’, ‘썩은 내’라는 단어가 없다”라며 “대통령의 육성과 진심을 왜곡 변조하며 평론의 선을 월경한 정치는 절제와 품격조차 놓았다”라고 지적했다.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 내부의 노선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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