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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부정선거 음모론에 ‘정신질환’ 주장… 정계 ‘난리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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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조갑제 조갑제TV 대표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어지고 있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국민의힘이 사전투표 폐지와 선관위 개혁, 특별검사 도입 등을 주장하는 가운데 당 안팎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공산주의와 비슷한 정신질환”이라고 규정하며 관련 주장을 이어가는 세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둘러싼 정치권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래도 한국인은 미국인보다 분별력이 살아 있다”라며 “미국인은 음모론자를 다시 당선시켜 백악관으로 보냈고, 한국인들은 음모론 수괴를 감옥으로 보냈으며 2인자를 낙선시켰고 3인자를 참교육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보수 진영 일각에서 제기되는 각종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조 대표는 “윤석열의 발작적·망상적 계엄, 황교안의 기상천외한 행동, 장동혁의 거짓말 대잔치를 보면 부정충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다”라며 “부정충을 애국자로 추앙하는 의원들이 많은 국민의힘이 스스로 맨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사전투표 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번 투표지 사고와 아무 관계 없는 사전투표 폐지를 들고나오는 건 부정충의 억지에 굴복하는 것이고 저들을 기고만장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뉴스 1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조 대표는 “한동훈 의원이 복당해 당권을 쥐더라도 50% 이상의 당원이 음모론자로 추정되는데 보통의 참교육으로는 정상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교체되더라도 당내 분위기 자체가 바뀌지 않는 한 문제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은 공산주의와 비슷한 정신질환이고 절대악”이라며 “이 문제에 관한 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최고 실력자”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의 발언은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선거 패배 책임론과 선거제도 개편 논란이 동시에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중대한 참정권 침해”라고 규정하고 전국 11개 지역에 선거소청을 제기한 상태다. 또한 국민의힘 추천 특별검사 도입과 재선거 실시, 선관위 개혁 필요성을 주장하며 관련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번 사태를 부정선거 논란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자중지란이 점입가경”이라며 “이번 사태를 핑계로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어게인을 선동해 눈앞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최근 잠실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이어지는 집회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참정권 침해 문제 제기 자체는 존중하지만, 집회가 극우 성향 시위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이다.

출처:뉴스 1

한편,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 의원 24명이 공동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참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사전투표를 없애고 본투표를 연장하는 것’이 저의 오랜 생각”이라며 법안 참여 이유를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동훈 의원 복당론에 대해 “당을 망쳐 놓은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 퇴진 요구에 대해서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말한 ‘빈대 정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다짜고짜 물러나라고 하는 건 정치적 미숙아의 행태”라고 반박했다.

조 대표의 발언은 단순히 부정선거 음모론을 비판하는 차원을 넘어 국민의힘 내부를 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선관위 개혁과 사전투표 폐지, 특별검사 도입을 둘러싼 논란에 더해 한동훈 의원 복당론과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까지 맞물리면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선거 패배 이후 당 수습 방안을 둘러싼 이견이 계속되는 만큼 관련 논쟁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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