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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호출한 장동혁…정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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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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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검찰 수사를 “황당한 증거 조작”이라고 비판한 직후 나온 메시지다. 대통령의 직접 발언과 야당 대표의 공개 요구가 맞물리면서 사법 현안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여야의 충돌이 사법부 판단 문제로 번지는 양상이다.

장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조희대 대법원장님”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힌 사례를 언급하며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에 대한 다섯 건의 재판이 멈춰 선 상황을 거론하며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장 대표는 대법관 증원법과 재판소원 허용법을 둘러싼 입법 논란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사법부 독립은 외부가 아닌 사법부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법이 모든 국민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원칙을, 판결을 통해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변인실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본인 관련 재판의 증거를 문제 삼으며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억울함이 있다면 법정에서 다투면 될 일이라며 재판 재개를 통해 검증받으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재판과 관련해 녹취록이 왜곡됐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그는 해당 수사를 두고 증거 조작이라고 표현했다. 대통령이 직접 수사와 재판 과정을 언급한 데에 대해 야당은 사법부 압박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쟁이 단순한 SNS 공방을 넘어 사법부의 향후 행보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법원을 향한 공개 메시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판 재개 여부와 절차 진행 방향이 정국의 주요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미지 : 연합뉴스
이미지 : 연합뉴스

또한 대법관 증원과 재판소원 제도를 둘러싼 입법 갈등이 겹치면서 사법부의 중립성과 독립성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 국민의힘이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는 상황에서 사법 현안이 정치적 대립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향후 사법부가 어떤 판단과 일정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공방의 강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대통령 발언과 야당 대표의 공개 요구가 동시에 제기된 만큼, 사법 절차의 공정성과 정치적 파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사법 절차가 정치적 공방의 장으로 비화하는 상황 자체가 사법 신뢰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판의 진행 여부와 무관하게 판결과 절차는 법리에 따라 독립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이 재확인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정치권의 공개 압박과 대통령의 직접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법부가 어떤 방식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절차를 관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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