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비상, 삼성SDI 10위로 추락… 중국계 기업 무서운 점유율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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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건스탠리 테스트 결과 CATL 배터리 열화 현상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음
● 200만km 주행 후에도 주행 거리 400km 유지하며 압도적 내구성 증명
● 2025년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1,000GWh 돌파 속 CATL 점유율 38.2%로 1위
● Gotion·EVE 등 중국계 기업 급성장한 반면 국내 3사 점유율은 일제히 하락
모건스탠리가 실시한 최신 배터리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제품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내구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배터리 열화 제어 능력이 향후 전기차 제조 원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진행되었다. 테스트 결과 CATL 배터리는 일반적인 차량 수명을 크게 상회하는 주행 거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능 저하가 극히 적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체적인 테스트 데이터를 살펴보면 CATL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누적 주행 거리 200만km를 달성한 시점에서도 약 4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유지했다. 반면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경쟁사의 배터리 셀은 잔여 주행 거리가 350km 이하로 떨어지며 확연한 성능 차이를 보였다. 이번 데이터는 중국 내 주요 4개 도시에서 운행된 12대의 전기차와 100개의 샘플 배터리를 활용해 실제 주행 환경에서 수집된 결과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
|
순위 |
제조사 |
2024.01~11 사용량(GWh) |
2025.01~11 사용량(GWh) |
성장률 |
2024 점유율(M/S) |
2025 점유율(M/S) |
|
1 |
CATL |
297.4 |
400.0 |
34.5% |
37.7% |
38.2% |
|
2 |
BYD |
133.4 |
175.2 |
31.3% |
16.9% |
16.7% |
|
3 |
LG Energy Solution |
87.3 |
96.9 |
11.1% |
11.1% |
9.3% |
|
4 |
CALB |
35.8 |
50.9 |
42.0% |
4.5% |
4.9% |
|
5 |
Gotion |
25.3 |
44.9 |
77.8% |
3.2% |
4.3% |
|
6 |
SK on |
35.6 |
40.6 |
14.1% |
4.5% |
3.9% |
|
7 |
Panasonic |
31.3 |
38.5 |
23.1% |
4.0% |
3.7% |
|
8 |
EVE |
14.8 |
27.5 |
85.6% |
1.9% |
2.6% |
|
9 |
SVOLT |
16.0 |
28.4 |
77.0% |
2.0% |
2.7% |
|
10 |
Samsung SDI |
28.5 |
27.1 |
-5.1% |
3.6% |
2.6% |
|
– |
기타 (Others) |
83.4 |
116.1 |
39.1% |
10.6% |
11.1% |
|
합계 |
Total |
788.9 |
1,046.0 |
32.6% |
100.0% |
100.0% |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 역시 중국계 기업들로 더욱 쏠리는 형국이다. SNE리서치의 2025년 1~11월 누적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1,046.0GWh로 전년 대비 32.6% 성장했다. 이 가운데 CATL은 400.0GWh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38.2%까지 끌어올려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인 BYD는 175.2GWh를 기록하며 16.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주목할 점은 5위 Gotion(77.8%)과 8위 EVE(85.6%), 9위 SVOLT(77.0%) 등 중국계 후발 주자들이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는 사실이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는 사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6.9GWh를 기록했으나 점유율은 전년 11.1%에서 9.3%로 두 자릿수 벽이 무너졌다. SK온 역시 3.9%로 하락하며 6위에 머물렀고, 삼성SDI는 상위 10개 업체 중 유일하게 역성장(-5.1%)을 기록하며 점유율 2.6%로 10위까지 밀려났다. 일본의 파나소닉 또한 3.7%의 점유율에 그치며 한 자릿수 점유율 경쟁에서도 중국계 기업에 밀리는 양상이다.
배터리 업계 전문가들은 열화 현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생산 단가를 낮추는 기술력이 향후 시장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CATL이 이번 성능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을 입증하고 점유율까지 확대함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협력 요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CATL은 2026년 말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대규모 상용화까지 예고하고 있어 차세대 시장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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