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거짓말?” 테슬라 로보택시, 알고 보니 5대로 간신히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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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로보택시, 텍사스 오스틴 실제 운영 규모가 발표치보다 현저히 낮다는 의혹 제기
● 일론 머스크의 연말 500대 증차 목표와 달리 실제 가동 차량은 10대 미만으로 파악
● 대학생 개발자의 앱 역설계 추적 결과, 서비스 불능 상태 빈번 및 가동률 저조 확인
● 경쟁사 웨이모 대비 네트워크 확장성 및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한계 노출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로보택시 서비스의 실제 가동 규모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호언장담과 달리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텍사스 A&M 대학의 공학도 이선 맥카나(Ethan McKenna)가 개발한 온라인 트래커 데이터를 인용해 테슬라 로보택시의 부실한 운영 실태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카나는 테슬라 로보택시 앱을 역설계하여 네트워크 이용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스틴 로보택시 네트워크에 등록된 차량은 총 32대의 모델 Y로 확인됐다. 이는 머스크가 최근 언급했던 차량 대수와 유사한 수치지만, 당초 공언했던 연내 500대 가동 목표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등록된 차량 중 실제 도로에 투입되어 운행 중인 차량이 극소수라는 점이다. 맥카나의 추적기에 기록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스틴 전역에서 동시에 10대 미만의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제 활발하게 승객을 실어 나르는 차량은 5대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규모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표방했던 테슬라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다.
서비스 안정성 측면에서도 낙제점을 기록했다. 지난주 데이터를 기준으로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는 약 60%의 시간 동안 이용 불가 상태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로보택시 앱 사용자들은 높은 서비스 수요로 인해 차량 배차가 불가능하다는 알림을 자주 받지만, 실제로는 수요 폭증이 아니라 가동 중인 차량 자체가 부족하여 서비스가 마비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오스틴 내 11개 주요 거점 중 대다수 지역에서 운영 시간 내에도 차량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데이터 공개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력 및 서비스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수천 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구글의 웨이모 등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테슬라의 라이드헤일링 네트워크 확장이 예상보다 큰 난관에 부딪힌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테슬라는 이번 운영 규모 논란 및 추적 데이터 결과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머스크가 약속했던 연말 목표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실제 서비스 가동률을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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