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꿈도 꾸지 마” 국내 도입 시급하다는 BMW 역대급 옵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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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원천 봉쇄 장치
BMW가 특허 출원했다
유독 대박이라는 이유는?
교통 관련 범법행위들 중에서도 위험성과 피해 규모가 특히 큰 음주운전. 안일한 생각으로 시작한 어리석은 행위가 무고한 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낳는 만큼 사회적으로도 중범죄에 속한다. 그럼에도 선진국 가운데 음주운전에 관대한 우리나라에서는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일본, 캐나다 등 해외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이 음주운전 차량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건들이 발생해 국제 사회의 눈치마저 보이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BMW가 음주운전을 원천 봉쇄할 혁신적인 신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판매 차량에도 도입해 달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가상 키 기술 활용한 신기술
최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BMW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가상 휴대전화 키 기술을 활용한 음주운전 차단 장치의 특허를 출원했다. 요즘 대중화되어 있는 디지털 키를 음주 측정기와 연동, 혈중알코올농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면 운행이 불가하도록 시동을 차단하는 원리다.
사실 차량 내부에 혈중알코올농도 측정기를 설치해 음주운전을 방지하는 기술은 예전부터 상용화되어 왔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해당 장치를 장착해 운행할 때마다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규정도 시행 중이다. BMW가 등록한 특허도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다.


차량 개조 필요 없어 간편
기존 장치의 경우 차량 내부에 음주 측정기를 설치해 배선을 시동 장치와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불필요한 공간을 차지하고 설치 비용이 드는 등 단점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BMW의 디지털 키 음주 측정 기능은 휴대용 음주 측정기와의 연동을 기반으로 한다.
요즘 대중화되어 있는 커넥티드 카 시스템을 활용하여 스마트키, 디스플레이 키 등이 음주 측정기와 차량의 연결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순정 사양의 통신망을 그대로 활용하면 되는 만큼 별다른 개조가 필요 없으며, 해당 기능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설치나 확장 정도만 해주면 된다.


냉난방 정도는 풀어줄 수도
따라서 이전보다 설치 과정이 간편한 것은 물론, 작동 방식을 보다 유연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측정됐을 경우 차량 시동은 차단하더라도 액세서리 모드 활성화까지는 허용해 냉난방, 멀티미디어 정도는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차주가 대리운전이나 택시를 부르고 기다리는 동안 차량 내에서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물론 해당 시스템은 이제 특허 출원 단계에 들어간 만큼 당장 상용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만약 양산차에 도입되더라도 BMW 차량, 그중에서도 커넥티드 기술이 적용된 최신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점도 존재한다. 하지만 음주운전 방지 대책의 현실적인 안이 추가됐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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