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플랫폼 기반으로 설계된 하드코어 오프로더
G바겐 연상시키는 외관과 전술 장비 구성
BIP 개발 방식으로 완성되는 중국의 차세대 오프로더
중국 BAIC(베이징자동차그룹)가 개발 중인 신형 오프로더 ‘BJ81’이 외관과 설계 방향을 중심으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초 전술용 전지형 차량 콘셉트로 처음 소개된 이후, 실제 개발 이미지와 기술 구성 일부가 공개되면서 시장의 시선이 빠르게 집중되는 모습이다.

BJ81은 공개 초기부터 군용 지바겐을 떠올리게 하는 직각형 차체와 박스 형태의 전면부로 주목받았고, 현지 전문 매체가 예정된 첫 공개 일정을 보도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도가 높아졌다. BAIC는 해당 모델을 2026년 8월 1일 공식 공개할 계획이며, 중국 내에서도 이례적으로 초기 단계부터 공개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전술 사양과 G바겐 원형을 결합한 개발 방향

BJ81은 기본적으로 군용·전술용 환경을 전제로 설계된 모델이다. BAIC는 이 차를 단순한 레저형 오프로더가 아니라, 실제 작전 환경과 극한 지형을 전제로 개발 중인 차량으로 소개하고 있다. 초기 발표 단계에서도 “군부대·헤비 오프로더·전술 장비 사용층”을 대상으로 한다는 설명이 언급됐고, 차량 구성도 이를 반영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면과 후면에는 금속 범퍼가 적용되고, 차량 상단에는 지형 조사를 위한 스포트라이트가 배치됐다. 일부 이미지에서는 드론 발사 플랫폼으로 보이는 구조가 확인되며, 상용 SUV에서는 보기 어려운 군용 장비 형태가 담겨 있다.
차체 구조는 직각형 패널과 플랫한 휀더 라인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는 초기 군용 지바겐의 설계를 연상시키며,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강한 유사성이 언급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관을 보면 전반적으로 네모난 차체 비율과 각진 실루엣이 강조되어 있으며, 현대적 요소보다 실용성과 내구성을 우선한 방향성이 드러난다. BAIC는 이러한 디자인을 의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군용차 기반 설계를 민간 오프로더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브랜드 전략과 연결된다.
사용자 피드백과 전술 사양으로 수준 높힌다

개발 방식에서도 독특한 접근이 확인된다. BAIC는 BJ81 프로젝트에 ‘BIP(Build in Public)’ 프레임워크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개발 과정을 공개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는 일종의 크라우드소싱 기반 방식으로, 실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차량 완성도를 높이는 목적을 가진다. 실제로 공개 초기부터 오프로딩 경험자들의 의견이 공유되고 있으며, BAIC가 이를 반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제조사가 전술급 SUV 개발에 BIP 방식을 적용하는 사례는 매우 드문 만큼, 시장에서는 기술 완성도와 실용성 간의 균형을 주목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BJ80에서 사용된 엔진 라인업이 그대로 적용된다. 2.3리터 터보 엔진은 231마력을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상위 모델에는 3.0리터 6기통 엔진이 적용되며, 280마력 성능을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제공한다. 전자식 AWD는 기본 구성으로 포함되며, 온·오프로드 상황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구동 제어 시스템이 탑재된다. 차량의 하부 설계는 도하 능력을 고려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수심 51인치(약 1.3m) 환경을 통과할 수 있는 설계가 초기 자료에서 확인됐다.
실내는 전술 장비 중심 형태가 유지된 구성이 예상된다. 노출형 볼트, 금속 재질 위주 패널, 기능 중심 버튼류가 구성될 예정이며, 이는 현대 오프로더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요소다. BAIC는 BJ81이 편의장비 중심의 고급형 SUV가 아니라, 임무 수행 능력과 지형 대응력을 우선한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차량 가격과 사양 구성은 시장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며, 브랜드가 우선적으로 개발 중인 시장은 중국 내 공공·군수 분야로 알려졌다.
높은 규제 장벽 속에서 드러난 전략적 개발 방향

해외 시장 출시 여부는 불확실하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안전 규정·배출 규제·지재권 이슈 등 해결해야 할 요소가 많으며, 특히 디자인 유사성 문제는 업계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BJ81이 상업적 목적보다 전략적·상징적 가치에 가까운 프로젝트로 평가되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
BJ81의 정식 공개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요소만으로도 개발 방향과 산업적 의미를 가늠할 수 있다. 중국 제조사가 전술급 SUV를 민간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흐름은 향후 기술 경쟁과 오프로더 세그먼트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브랜드별 전략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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