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 26년 출시
사륜구동과 530km 주행거리 가진 전기 ES
콘셉트카 LF-ZC에서 영감받아 확 바뀐 디자인
2000년대 ‘강남 쏘나타’라는 별명을 만들어낸 원조, 렉서스 ES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두 파워트레인을 모두 장착해 돌아온다. 렉서스 ES 시리즈는 높은 안정성, 주행 질감으로 사랑받은 렉서스의 간판 모델이다. 특히 렉서스 ES는 일제 특유의 신뢰성과 높은 연비가 더해져 처음 ‘강남 소나타’라는 별명을 만들어낸 ‘원조 맛집’이다. 그런 렉서스 ES 시리즈가 전동화 시대에 발맞춘 전기차 모델과 새로워진 디자인으로 강력하게 돌아왔다.

플랫폼부터 바꾼 ES, 점찍고 돌아왔다
2026년 출시될 신형 렉서스 ES는 8세대 모델로, HEV(하이브리드)와 BEV(전기차) 두 가지 심장을 지님과 동시에 전륜 및 사륜구동의 조합으로 완성되었다. 이번 모델은 ES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져온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한 채, 주행 전체에서 세련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 개발되었다.

신형 ES는 하이브리드와 전기 모델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TNGA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강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전면, 하단, 후면 구조를 강화하였는데, 이를 통해 차체 진동을 줄이고, 직관적인 조향 반응과 부드러운 가·감속을 가능케 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2.5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총 243마력을 발휘한다. 전기차 모델은 전륜구동 기준 220마력, 사륜구동 기준 338마력을 제공해 어떤 사양을 선택해도 충분한 성능을 확보했다. 전기 ES는 WLTP 기준 530km의 주행거리와 약 30분 만에 80% 급속충전이 가능한 효율성을 갖췄다.
날렵해진 외관, 넓어진 실내로 소비자 어필
디자인은 렉서스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카 LF-ZC에 영감을 받아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대변한다. 렉서스는 이번 세대부터 ‘Clean Tech x Elegance’라는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단순함 속에서 세련됨을 추구하는 미학을 강조한다.

신형 ES는 해치백이나 왜건을 연상시키는 패스트백 루프 라인을 통해 ‘트렁크리스 프로필’을 완성했다. 새롭게 설계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트윈 L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은 미래지향적 인상을 강화한다. 낮아진 전면부와 부드러운 곡선으로 떨어지는 트렁크 라인이 결합해 이전 세대보다 훨씬 날렵하고 단단한 비율을 완성했으며, 전반적으로 스포티한 방향성이 뚜렷하다.
차체는 전장 5,140mm, 전폭 1,920mm, 휠베이스 2,950mm, 전고 1,555mm로 이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전장은 약 16.5cm, 휠베이스는 약 8cm 늘어나 실내 공간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 넓어진 실내에 맞춰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트와 트림을 얇게 설계하고, 전·측면 윈도우 프레임을 낮춰 시야를 넓게 확보했다. 시트 포지션을 높게 조정해 승하차 편의성과 시야 확보 모두 개선했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는 리클라이닝 뒷좌석, 마사지 기능, 열선·통풍 시트 등 최고급 옵션을 갖춘다.

앞좌석은 운전자 중심 레이아웃이 특징으로,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최신 버전의 렉서스 인터페이스 시스템이 적용된다. 새로운 온스크린 홈 버튼, 분할 화면 기능, 음성 제어가 제공되며 기본 내비게이션은 디지털 클러스터와 통합된다.

또한 신형 ES는 렉서스 모델 중 최초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4.0(LSS+ 4.0)을 탑재한 모델이다. 감지 성능이 향상돼 전기 킥보드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을 인식하며, 사각지대 모니터에는 자전거·오토바이 감지도 추가되었다. 차선 변경 지원 기능도 새롭게 포함된다.
전동화 업고 ‘강남 쏘나타’ 왕좌 탈환 가능할까
1989년 플래그십 LS와 함께 등장한 렉서스 ES는 오랜 시간 브랜드의 간판 모델이었다. 높은 신뢰성과 뛰어난 연비, 안정적인 품질로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으며, 한국에서는 ‘강남 쏘나타’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하지만 독삼사의 인기 상승, 전기차 시대의 본격화 등 다양한 원인이 겹치며 주도권을 넘겨준 것도 사실이다. 이에 칼을 갈고 플랫폼, 파워트레인, 디자인을 모두 바꿔 나온 8세대 ES가 다시 한번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형 ES는 2026년 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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