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온이 중국 EVE파워와 두 개 JV 지분을 정리
● 후이저우 EUE 지분 49% 매각, 장쑤 법인은 100% 자회사로 전환
● 평가 차액에 따라 EVE파워가 SK온에 410억 원 지급
● 북미 중심 공급망 최적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
SK온, 중국 EVE파워와 합작 법인 정리… 장쑤 법인 단독 경영 체제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중국 배터리 기업 EVE파워와 운영해 온 두 개 합작 법인을 정리한다. SK온은 최근 공시를 통해 2018년 설립된 중국 후이저우 EUE(Huizhou EVE United Energy)의 지분 49%를 EVE파워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분 가치는 약 4,760억 원(미화 3억2,400만 달러)으로 평가됐다.
반대로 SK온은 2019년 설립된 SK온 장쑤(SK On Jiangsu, SKOJ)의 EVE파워 보유 지분 30%를 4,350억 원(미화 2억9,600만 달러)에 인수해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양측은 이 지분을 2026년 2월 28일 맞교환하기로 합의했으며, 평가 차액에 따라 EVE파워가 SK온에 410억 원을 지급하는 조건을 포함했다.
북미 중심 공급망 재편 속 전략적 선택
SK온은 이번 지분 교환이 “SKOJ를 100% 자회사로 운영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사의 수요 변화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내 사업과 글로벌 공급망을 분리하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 공급망 역시 지역별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구조로 재편되는 중이다.
SK온은 미국 내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 대형 배터리 합작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북미 중심의 공급망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중국 JV 지분 정리는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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