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 점유율 70% 벽 넘었다… CATL 13조 잭팟 터질 때 K-배터리는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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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배터리 기업 글로벌 시장 점유율 사상 처음으로 70% 상회
● 업계 1위 CATL 순이익 13.5조 원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 폭발적 성장
● 한국 배터리 3사 합산 점유율 15.3%로 하락하며 고강도 구조조정 돌입
중국 배터리 독주 체제와 CATL의 압도적 실적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지배력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70%를 넘어섰다. SNE리서치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상위 10개 기업 중 6개가 중국 기업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계 1위인 CATL은 전 세계 시장의 39.2%를 점유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CATL은 2025 회계연도에만 약 13조 5,000억 원(722억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중국 내수 시장을 발판 삼아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로 공급망을 넓힌 결과다. CATL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기의 한국 배터리…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가속
반면 미국 시장에 집중해 온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현지 수요 둔화와 정책 변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021년 30%대에서 2025년 15.3%로 크게 위축됐다.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둔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정책 재검토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영 위기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인력 감축과 자산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SK온 조지아 공장은 올해 3월 전체 인력의 약 40%인 1,000여 명을 해고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오하이오주 합작공장 자산을 혼다에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이 LFP 배터리부터 고성능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완벽히 구축함에 따라 한·중·일 배터리 전쟁의 균형이 중국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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