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트 충전 시스템 상용화와 V2G 실증 진행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사 채비(CHAEVI)가 대구 알파시티에 연면적 6942㎡(약 2100평)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신규 시설은 충전기 제품 설계부터 글로벌 인증 대응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통합 개발 플랫폼이다.
◆ 극한 기후 테스트 및 85% 전력 재활용 설비 구축

R&D 센터 내부에는 EV 시뮬레이터, 전력회생장치, 대형 환경 챔버 등 10여 종의 핵심 시험 장비가 도입됐다. EV 시뮬레이터는 가상 환경에서 화재 등 위험 상황을 재현해 안전성을 검증하며, 대형 환경 챔버는 영하 30℃부터 영상 80℃까지의 기후 조건을 구현해 고온 및 한랭 환경에서의 기기 성능을 테스트한다. 전력회생장치는 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의 85% 이상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설비다.
◆ 메가와트 충전 상용화 및 글로벌 시장 공략

채비는 해당 시설을 기반으로 5분 충전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MCS) 상용화와 V2G(Vehicle-to-Grid) 실증을 진행한다. 앞서 채비가 개발한 MCS 기술은 CES 2026에서 차량기술·첨단 모빌리티 및 인공지능(AI) 부문 혁신상을 동시 수상했다. 글로벌 사업의 경우 인도 현지 합작법인(JV) 설립과 미국 공장 증설을 통한 BABA 법안 요건 충족을 추진 중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이번 R&D 센터는 단순한 연구 공간을 넘어 설계·시험·검증이 동시에 가능한 통합 개발 플랫폼”이라며 “정밀 데이터 기반 개발 체계를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비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00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2300원~1만 53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230억~1530억 원 수준으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4월 1일과 2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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