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 꽁꽁 언 강 위에서 낚시를 즐기고, 눈썰매를 타며 겨울의 짜릿함을 만끽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들이 잇따라 개막하며 본격적인 겨울 관광 시즌이 시작됐다. 홍천, 평창, 화천, 태백까지 각 지역마다 개성 넘치는 콘텐츠로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태백산 눈축제, 체류형 겨울축제로 도약
제33회 태백산 눈축제는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026 REAL 태백산 눈축제’를 슬로건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류형 축제로 운영된다.

눈조각 경연대회, 눈꽃 등반대회, 얼음·눈썰매장은 물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준비됐다. 하늘전망대, 석탄박물관, 자작나무숲 등 태백의 명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코레일 무궁화호 임시 열차도 운행돼 접근성도 개선된다. 태백의 명물 물닭갈비까지 더하면 완성도 높은 겨울 여행 코스가 된다.
홍천강 꽁꽁 축제, 가족 체험형 겨울 놀이터
제14회 홍천강 꽁꽁 축제가 1월 9일 개막하며 홍천의 겨울이 본격적으로 달아올랐다. 홍천강 일원에서는 얼음낚시를 중심으로 겨울 놀이 체험, 먹거리 공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홍천군은 축제 기간 동안 철저한 안전관리와 현장 운영으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특히 한국철도공사(KORAIL)와 연계한 ‘무궁화호로 떠나는 홍천 시티투어’도 운영돼 접근성을 높였다.
평창송어축제, 20주년 맞아 콘텐츠 대폭 확장
평창송어축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1월 9일부터 2월 9일까지 32일간 평창 오대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얼음낚시, 텐트낚시, 실내낚시, 맨손잡기 등 송어 체험을 중심으로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스노모빌 등 겨울 레포츠까지 즐길 수 있다. 황금 송어 이벤트, 무료 낚시 교실, 여성 낚시 프로의 현장 지도도 눈길을 끈다.
20주년 기념 특별 전시와 포켓몬 GO 협업 이벤트, 족욕 체험과 K-찜질방 등 휴식 콘텐츠까지 더해지며 ‘겨울 종합 놀이터’로 진화했다. 잡은 송어는 즉석에서 회와 구이로 맛볼 수 있어 미식 즐거움도 놓치지 않는다.

글로벌 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세계가 주목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글로벌 축제 화천산천어축제는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 개최된다.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를 비롯해 밤낚시, 외국인 전용 낚시터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운영한다. 눈썰매, 아이스 봅슬레이, 얼음축구, 컬링, 하늘 가르기 체험까지 스릴 넘치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하얼빈 빙등축제, 삿포로 눈축제를 연상케 하는 세계 겨울문화 체험존과 핀란드 산타마을 콘셉트 공간도 조성돼 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1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찾는 이유다.
무엇보다 철저한 얼음 안전 관리 시스템과 주민 참여 운영이 축제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겨울, 강원으로 떠나야 하는 이유
얼음 위 낚시부터 세계 겨울문화 체험, 눈꽃 트레킹과 미식까지. 강원의 겨울 축제는 단순한 계절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을 살리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올겨울,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가장 뜨거운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강원도의 겨울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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