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을 그리는 작가 예수형 초대전이 대구미술협회 CL 갤러리(대구시 수성구 들안로 155 리포브 빌딩)에서 열리고 있다. ‘시간을 그리는 작가’라는 별칭에 걸맞게 예 작가의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찰나,’ ‘이 순간’이다. 크로노스가 아니라 카이로스적 시간이다. 일정 속도로 흐를 뿐인 물리적 시간이 아니라 ‘의미’가 부여된 주관적인 시간인 것이다.

작가도 작가 노트에서 이런 카이로스적 시간의 의미를 포착하고 있다. 예 작가는 말한다. “우리는 지나간 시간 속 소중했던 순간들을 떠올릴 여유조차 없이 살아간다. 그러나 그 순간들이야말로 지금을 살아가는 나에게 꼭 필요한 위로이자 재충전의 에너지이다.”
‘더 일루션 오브 타임(The illusion of time)’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들에는 그의 작품에 늘 등장하던 시계가 보이지 않는 게 특징이다.
전시는 오는 9일까지다.
송태섭 기자 tss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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