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아트피아가 새해 첫 기획공연으로 지역 극장과 공동 프로젝트로 만든 연극을 한 달 동안 무대에 올린다. 수성아트피아가 주최하고 지역 극장인 아트플러스씨어터가 제작 및 주관하는 달콤, 살벌, 코믹 추리극 연극 ‘살벌한 형제’이다. 공연 기간이 1월9일부터 2월8일까지 무려 한 달이나 된다.기존 단기 공연 중심의 지역 공연 경향에서 벗어나 소극장 장기 공연 형식을 도입한 새로운 시도이다. 특히 창작진 대부분이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로 구성돼 있어, 단일 공연을 넘어 지역예술인의 창작 환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의 활력을 높이는 실험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살벌한 형제’는 가족, 특히 형제 간 관계를 극대화된 유머와 갈등을 통해 코믹하게 펼쳐낸다. 형제 사이의 일상적인 경쟁, 오해, 갈등을 과장된 방식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이 공감하게 한다. 그 과정 속에서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와 책임감, 비교심리, 자아실현 등 현대 가족이 겪는 다양한 정서를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극의 줄거리는 비 오는 밤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에서 시작된다. 형제 앞에 뜻하지 않은 한 여인이 등장하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열리고, 이들은 500억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실종 사건에 휘말린다. 여기에 폴리비우스 암호(5×5 격자 속 문자를 숫자로 치환하는 고대 치환 암호)로 기록된 비밀 노트까지 등장하면서 사건은 더욱 복잡해진다. 형제는 이 암호를 풀며 살인의 단서를 쫓고, 갈등과 반전이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코믹함과 스릴이 공존하는 전개가 이어진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장기 공연은 단일 작품을 넘어서 지역 소극장 연극의 확장 가능성을 실험하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 공연이 지속 가능한 레퍼토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지역 예술계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시간 :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1오후 3시/오후 6시, 일요일 오후 2시 (월요일 공연 없음)
만10세 이상 관람가능. 전석 5만원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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