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김성욱 기자 = 6.25 전쟁 당시 ‘리틀 타이거’라 불리며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태국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한 민간 외교가의 노력을 통해 다시금 빛을 발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UN한국전참전국친선협회 및 한국전쟁참전용사협회를 이끄는 유법안 대표(사무총장)가 있다.

유법안 대표는 지난 12월 중순, 서울 전쟁기념관 내 태국 전사자 명부를 찾아 경건한 마음으로 헌화했다. 이번 헌화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최근 한국을 방문한 태국 참전용사 후손들과 함께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유 대표는 태국 대사와의 만남을 통해 양국의 우호 증진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을 찾은 후손들에게 직접 준비한 기념품을 전달하며 70여 년 전 조부 세대가 보여준 용기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대표의 발걸음은 서울에만 머물지 않았다. 지난 14일과 15일에는 각각 강원도 양양의 ‘UN태국해군참전기념탑’과 경기 연천의 ’38돌파탑’을 잇달아 방문했다. 양양의 기념탑은 1951년 동해안 작전 중 침몰한 태국 전함 ‘프랏세호’의 전사자들을 기리는 곳이며, 연천의 돌파탑은 태국군이 38선을 돌파한 역사적 승전을 기념하는 장소다. 유 대표는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격전의 현장을 직접 살피며, 잊혀가는 참전 역사를 복원하고 후대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러한 헌신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유법안 대표는 지난 12월 11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등이 주관하는 이 상은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유 대표는 참전용사 예우와 보훈 정신 선양에 기여한 공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유법안 대표는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타국의 자유를 위해 피 흘린 이들을 기억하는 것은 살아남은 우리들의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참전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보훈 문화 확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 개인의 진심 어린 행보가 국가 간의 신뢰를 쌓는 든든한 가교가 되고 있다. 유법안 대표가 보여준 ‘잊지 않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국격이 무엇인지를 우리 사회에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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