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신청사가 완공됐다. 지난 2023년 9월 26일 첫 삽을 뜬 지 약 2년 2개월 만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지난달 19일 대교구 신청사 준공인가를 마쳤으며 이에 따라 여러 건물에 흩어져 있던 교구청의 각 부서가 한 곳에서 업무를 보게 됐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 중구 남산로4길 12 교구청 내 대건관과 제2주차장 부지에 자리한 신청사는 연면적 2만1764.57㎡, 건축면적 4421.93㎡,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총 320대의 주차 공간과 함께 경당, 강의실, 미디어 스튜디오 등이 갖춰졌으며, 건물 중앙에는 전시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중정이 설치됐다. 또 건물 외부에는 기존 대건관의 기둥을 재활용한 ‘기억의 공간’과 교구 설립 당시 모습을 재현한 조형물이 설치돼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1911년 교구 설립 당시 초대 교구장 드망즈 주교는 국채보상운동의 주역 서상돈이 기증한 토지를 기반으로 현재의 교구청 일대를 대구 가톨릭의 요람으로 만들었다. 이후 교구청은 1964년 주교관 화재로 본관이 소실된 뒤, 1968년 새로 지은 본관을 중심으로 옛 대건중·고등학교와 효성여중·고등학교 학사를 별관·대건관·교육원으로 활용해 왔다. 신청사가 완공됨에 따라 기존 본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교구 역사박물관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며, 교육원 건물은 철거 후 그 자리에 다목적홀이 건립될 계획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신청사 완공을 계기로 신앙과 선교를 위한 ‘열린 교구’를 지향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청사 축복식은 오는 31일 세례자 성 요한 경당에서 시작되며, 본 축복식은 내년 가을 진행될 예정이다.
송태섭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