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가장 오래 운영된 성냥공장인 ‘의성성냥공장’의 역사성과 예술적 가능성을 조명하는 김진우 작가의 기획전 ‘진화의 불씨’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옛 의성성냥공장(의성읍 향교길 57-4) 부지에서 열린다.
김진우는 로봇과 설치미술을 통해 산업화의 흔적과 인류 진화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는 작가다. 그는 산업화 시대의 기억을 예술로 재해석하는 문화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 현장에는 공장 기계를 활용한 설치 작품, 대형 조형물과 미디어 아트, 작가의 사유와 기록이 담긴 드로잉 100여 점이 전시된다. 개막식은 오는 18일 열린다.
기획전이 열리는 의성성냥공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 운영된 성냥공장으로 산업화 시대의 기억과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공간이다. 1954~2012년 60여 년간 운영되며 당시 의성군민들의 삶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의성성냥공장은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지역과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2027년 공사가 끝나면 공장 내 기계와 건물을 보존한 채 전시·공연·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성냥공장은 산업화의 상징이자 지역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공간”이라며 “공장이 단순한 과거의 흔적을 넘어 미래 세대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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