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관아의 밤이 열린다
8가지 테마로 물든 원도심
달빛 아래 펼쳐진 무료 야행

한여름의 짙은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은은한 달빛이 도심 전체를 아늑하게 감싸 안는 밤이 찾아오면, 강릉의 오랜 역사를 품은 원도심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고풍스러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푸른 바다와 신선한 바람으로 이름을 알린 강릉에서, 차별화된 역사문화적 매력을 선사하며 한여름 밤의 정취를 더욱 깊이 있게 물들일 특별한 야간 문화 축제가 한여름 밤의 피서객들을 기다린다.
국가유산청이 선정한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그 가치를 톡톡히 인정받은 ‘열네번째 강릉국가유산야행’이 ‘강릉을 품은 천년의 관아, 강릉대도호부’라는 강렬한 슬로건을 내걸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난 2016년부터 강릉시가 매년 지속해서 추진해 온 이번 행사는 숲과 바다에 가려졌던 도심 속 고즈넉한 문화유산에 생동감 넘치는 활력을 불어넣고, 잊혀가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공유하며 향유하기 위해 다채롭게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밤이라는 시간적 특성을 극대화한 8가지 테마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오감을 만족시키는 감성적인 밤길 산책을 선사한다.
밤하늘 아래 은은하게 빛나는 전각을 바라보는 야경(夜景)을 시작으로 밤에 듣는 감 감동적인 역사 이야기 야사(夜史), 흥겨운 가락과 몸짓이 어우러지는 야설(夜說), 고즈넉한 정취 속 전시를 감상하는 야화(夜話)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밤빛 아래 활기차게 거니는 야로(夜路), 옛 저잣거리의 정취를 살린 문화시장 야시(夜市), 정겨운 주막과 별미가 가득한 야식(夜食), 국가유산의 기운을 느끼며 머무르는 야숙(夜宿)까지 촘촘하고 풍성한 콘텐츠가 예스러운 거리 곳곳을 빽빽하게 채운다.
현장에서는 과거로 타임슬립 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 정도와 생생한 저잣거리 풍경,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직업 체험 등 풍성한 메인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에 더해 절도 있는 문무의 미학을 보여주는 수문장 위원회식,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달빛 아래 인생 사진을 남기는 달빛 출사, 은은한 차 향과 함께 정적을 즐기는 달빛따라 다도풍정 등 감성적인 부대 행사가 산사의 운치를 더한다.
또한 명주 할머이 가맥과 강릉한잔, 아저씨주막 등 정겨운 주막골에서 도란도란 모여앉아 특색 있는 밤 먹거리를 맛보는 오감 만족 소비자 참여형 공간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관아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8월 14일 금요일부터 16일 일요일까지 단 3일간 진행되며,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치 있게 운영된다.
축제의 주요 무대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임영로131번길 6에 위치한 임영관을 비롯하여 역사적 숨결이 가득한 강릉대도호부관아, 활기 넘치는 서부시장, 그리고 정겨운 골목길이 잘 보존된 명주동 회관 일원까지 폭넓게 연결된다.

여름철 열기를 식히며 호젓하게 밤 산책을 즐기려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 전액 무료 행사로 개방된다.
본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공동 주최하고 강릉문화원이 정성껏 주관한다. 축제와 관련된 보다 상세한 일정 및 문의 사항은 강릉문화원 문화유산활용팀이나 강릉시청 문화유산과를 통해 정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 “왕이 직접 현판 내렸다”… 숲속에 숨겨진 비밀 사찰의 정체
- “바람 따라 걷는 여름 여행지”… 바다와 풍차가 만난 시원한 풍경
- “연꽃부터 짚풀문화제까지”… 계절 따라 표정 바뀌는 충남 여행지
- 41년 만에 큰 용기 낸 송가인, 두려움 깨부수고 나선 도전
- ‘눈물의 여왕’ 김지원, 차기작 첫 방송도 전에 전해진 가슴 뭉클한 소식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