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대구방송총국이 중국 저장미디어그룹(ZMG)과 콘텐츠 교류에 나선다.
KBS대구방송총국은 저장미디어그룹(ZMG)이 제작한 인문 다큐멘터리 ‘비래봉(飛來峰)’을 오는 7월 27일(월) 오후 2시 10분 KBS1TV 대구경북권역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방영은 KBS대구방송총국과 저장미디어그룹(ZMG)이 앞서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양사는 콘텐츠 교환 방영을 시작으로 향후 프로그램 공동제작 등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측 방송국 간 협약이 이미 체결된 상태다.
‘비래봉’은 중국 항저우 서호(西湖) 서쪽에 자리한 석회암 봉우리 ‘비래봉’을 배경으로, 이곳에 새겨진 1천600여 년에 걸친 불교 조상(彫像)과 마애각(摩崖刻) 문화유산의 역사를 조명한 인문 다큐멘터리다.

동진(東晋) 시대 인도 고승이 이 봉우리를 인도 영취산에 비유해 ‘날아온 봉우리’라는 이름을 붙이고 일대에 사찰을 세운 유래가 전해진다.
원나라 관리 주백기가 새긴 ‘이공암기(李公巖記)’ 등 강남 지역 최대 규모로 꼽히는 마애석각이 동굴 붕괴로 잊혔다가 후대에 재발견되는 과정을 밀도있게 방영한다.
오대·송·원대에 걸쳐 조성된 나한상·미륵불·노사나불 등 330여 점의 석굴 조상군, 그중에서도 세계적으로도 드문 미륵불의 환한 미소를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당·송대 시인 백거이·소식이 냉천정(冷泉亭)을 찾아 남긴 시문과 일화도 소개된다.
탁본전과 3D 디지털 복원 등 현대 기술로 훼손된 조상의 얼굴을 되살리려는 최근 시도까지, 천 년을 이어온 문화유산의 발자취 등을 담았다
KBS대구방송총국은 이번 방영을 계기로 저장미디어그룹(ZMG)과 프로그램 공동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윤 기자 pk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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