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드팬은 둥근 원형 돔 형태의 금속 타악기로, 손끝과 손바닥만으로 멜로디와 리듬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00년대 초 개발된 이후 특유의 몽환적인 음색으로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됐고, 최근에는 명상과 힐링을 상징하는 악기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 클래식 음악이 통상 440Hz 내외의 주파수 음역대를 갖는 데 비해, 핸드팬은 400Hz의 주파수 음역대를 통해 관객에게 안정적이고 몽환적인 울림을 전달한다.
쉽게 접하기 힘든 악기인 핸드팬의 몽환적인 음색을 경험할 수 있는 ‘핸드팬 아트 콘서트-THE 숨’이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비원뮤직홀 공연장에서 열린다. 무대는 친숙함을 더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OST와 결합한다. 프로그램은 ‘언제나 몇 번이라도(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너를 태우고(천공의 성 라퓨타)’, ‘Suzume(스즈메의 문단속)’, ‘인생의 회전목마(하울의 움직이는 성)’, ‘아무것도 아니야(너의 이름은)’ 등 대중에서 익숙한 애니메이션 곡으로 구성된다.

핸드팬 연주는 경북예고와 부산대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한 안유진이 맡는다. 안유진은 국악그룹 뜨락, 더 보이저, 월드뮤직그룹 탐 등 창작 융합단체에서 활동하며 만능 퍼커셔니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편곡자이자 피아니스트 변재벽, 플루티스트 이효권, 바이올리니스트 진혜빈, 첼리스트 이강수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주자가 악기 설명과 감상 포인트를 직접 소개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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