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DIMF)이 어느덧 20살 청년이 됐다. 불모지에 가까웠던 대구에서 점화된 작은 불씨가 20년 시간 동안 사그라들지 읺고 점점 타오르면서 대구를 아니, 이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 뮤제컬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로 20회째인 딤프가 오는 6월 19일 개막해 7월6일까지 18일간 대구를 뮤지컬 열기로뜨겁게 달군다. 이번 축제에서는 공식 초청작 14편과 창작지원작 6편, 특별공연 2편, 대학생뮤지컬 8편, 리딩공연 5편, 특별공연 2편 등 모두 35개 작품이 선보인다. 역대 최다 규모로 라인업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수성아트피아, 아양아트센터, 계명아트센터 등 대구 시내 곳곳에서 122차례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작으로는 한국 창작뮤지컬 가운데 처음으로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 성과를 이룬 ‘투란도트’(6.19∼6.27 대구문화예술회관)와 중국, 러시아, 서양이 어우러진 20세기 초 하얼빈의 역사적 분위기를 바탕으로 한 중국의 서스펜스 첩보물 ‘어둠 속의 하얼빈’(6.20∼6.21 계명아트센터) 등 두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폐막작도 두 작품이다.정교한 음악과 위트 있는 가사, 익숙한 동화를 뒤집는 반전 서사로 사랑받아온 세계적 명작 ‘인투 더 우즈’(7.3∼7.4 계명아트센터) 그리고 중국 고전 소설 홍루몽을 재해석한 대작 ‘보옥’(7.3∼7.4 아양아트센터)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다양한 해외 프로덕션 작품들도 선보인다. 나이팅게일과 극장 유령 그레이의 유대를 그린 일본 극단 시키의 ‘고스트&레이디’(6.20∼6.21 CGV대구한일), 피아노 연주와 마술, 코미디를 결합한 프랑스의 ‘레 비르튀오즈”6.25∼6.28 수성아트피아), 에든버러 페스티벌 등 국제 무대에서 호평 받은 아카펠라 코미디 뮤지컬 퍼포먼스 ‘바버숍페라:토니&더 가이즈’(6.26∼7.5 봉산문화회관), 일본 봇짱 극장 창립 20주년 기념작 ‘신 쓰루히메 전설’(7.4~7.5 장소미정)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음악과 서사를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와 콘서트 형식으로 재구성한 뮤지컬 콘서트 ‘프랑켄슈타인 콘서트’(6.28 아양아트센터), 지난해 딤프 창작뮤지컬상을 받은 ‘셰익스피어’(6.27∼6.28 대덕문화전당), 1인극 창작뮤지컬 ‘완벽한 하루’(6.26∼7.5 문화예술전용극장CT), 클래식과 뮤지컬이 어우러진 판타지 음악드라마 ‘뮤지컬 피아노의 숲'(7.5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희재’(6.27~28 대구문화예술회관)는 뮤지컬 ‘국화꽃 향기’가 딤프의 지원을 받아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며, ‘뮤지컬 독립군 아리랑 : 의백(6.26 천마아트센터)와 ’TIMELESS: 박태준'(6.27 달서아트센터) 등 두 작품은 특별공연작이다.
공연과 함께 공연장 안팎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펼쳐진다. 거리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와 만나는 스타 데이트, 백스테이지 투어 등이 마련되고, 딤프 20년과 한국 뮤지컬 60년을 되돌아보는 딤프 20주년 기념 전시회도 개최된다.
송태섭 기자 tss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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